큐브2

[교회루 가주마!!!]

제목이 하이퍼 큐브더군요 영웅과 큐브2중에 무었을 볼까 하다가 큐브2를

보았습니다. 가기전에 인터넷에 올라온 감상평들을 읽었더니 1보다 더 재

미없다(1은 당연히 재미없을주 알고도 본영화 였고 재미 없었고 허무했지

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이상의 마무리를 생각할수 없었지요...)

왜 2를 찍었는지 모르겠다등의 말들이 올라와 있더군요. 하지만 보고 싶

었기에 가서 보았습니다. 보고 나서 뒤나 앞쪽에 있던 사람들이 아주 틀

린 이유로 같은 결과를 말하더군요. 앞쪽에 앉아서 본사람은 "1편은 훌륭

했는데 2는 어설프게 만든 미국식 스릴러다"(아마도 이사람은 1편이 재미

있었나 보더군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저 "잘난척"이

었습니다.)

뒤쪽에 앉은 사람은 "무슨영화가 저리 머리가 아파 재미 하나도 없구만"

정작 제자신은 재미있게 본편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마지막에 억지로 밀

어넣은듯한 어설픈 음모이론은 별로 맘에 않들었지만(보신분들은 아시겠

지만 2는 1편에 비해 상당히 메이져급의 영화가 돼었습니다. 즉 커다란

영화사가 꼬여있다는 말이 돼겠지요 그 돈줄인 제작자들이 밀어넣은 것

으로 보이는 결말은 정말 깨게만들더군요) 중간에 이야기하는 하이퍼 큐

브라던가 다중미래에 관한 평면이론들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그런 4차원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려면 들어가는 엄청난 에너지같은

설명이 전혀 없어서 여기저기 이론적인 구멍이 크게나 있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할수 있었고 1편과 마찬가지로 각종 유형을 대표하는듯한

캐릭터들도 좋았습니다.(카니발니즘까지 나온건 좀 충격이기는 했지만..)

요즘들어 본영화치고는 아주 좋았습니다. 요즘 아주 않좋은 일이 생겨서

답답했던 마음이 잠시나마 벗어날수 있는 시간을 준 영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