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2.5G 네트워크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NAS와 PC간의 파일 전송속도가 약 280MB/s 정도 나왔고, 실제로 2.5GbE 환경의 최대 속도라서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 보니 NAS에 하드 3개가 RAID5로 묶여 있기 때문에 실제 최고 전송속도가 저것보다는 높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네트워크를 한 번 더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습니다.
1. 기존에 NAS에 장착된 비싼 시놀로지 정품 10G 랜카드를 반품하고 마벨 AQC113 이 들어간 저렴한 10G 랜카드로 교체했습니다. 발열이 적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약간의 스크립트 추가로 시놀로지에서 인식되었습니다.
2. PC 메인보드에 2.5G 랜이 내장되어 있어서 이전까지는 그걸 썼지만, 10G로 업그레이드 하기로 마음 먹은 뒤, NAS에 꽂은 것과 동일한 랜카드를 장착했습니다.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발열이 낮아서 좋습니다.
3. 아이피타임 2.5G 허브를 빼고, TP-LINK 10G 허브로 교체했습니다. 10G 지원에 RJ-45 인터페이스, 5개 이상의 포트, 무팬(무소음) 제품이라서 선택했습니다. 발열이 우려가 되었지만 뜨뜻한 수준이고 손을 못 댈 정도로 뜨겁지는 않았습니다.
4. 아내가 사용중인 맥북에도 10G 외장 랜카드를 연결했습니다. ACASIS 제품인데 마벨 AQC113 칩셋이 들어갔습니다. USB4/썬더볼트4 방식으로 맥북에 별다른 설정 없이 연결,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발열 수준은 TP-LINK 허브와 마찬가지로 뜨끈하지만 손을 못 대고 있을 수준은 아닙니다.
5. 이전까지는 공유기와 허브가 2.5G로 연결되어 있어서 뭔가 완전하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공유기를 10G 랜포트가 있는 걸로 바꾸었습니다. WAN을 2.5G로 연결하고 10G 랜 포트 두 개를 모두 사용하려는 전략을 세웠지만, 2.5G WAN을 사용하면 IPTV 설정이 불가능한 관계로 10G 포트를 WAN으로 연결하고, 나머지 10G 포트 1개를 허브에 연결했습니다.
10G 구성을 마치고, PC와 맥에서 각각 NAS에 파일 읽기/쓰기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대략 350~480MB/s 정도의 속도가 나왔습니다. 일단 이전의 280MB/s 의 벽은 넘었습니다. 하지만 하드 3개로 구성된 RAID5, 패리티로 인한 약간의 속도 저하가 있어서 그런지 예상했던 만큼의 속도는 아니었습니다. 하드를 하나 더 추가하거나 하면 아마도 500~600MB/s 정도는 나올 것이고, 이정도면 SATA3 방식의 SSD나, USB로 연결한 SSD 만큼의 속도는 될 것입니다.
1월 초에 통신사를 LGU+로 변경하고, 인터넷을 1G 상품으로 가입했습니다. 과거에 LGU+ 500Mbps 상품을 쓸 때는 신호 증폭을 이용하기 때문에 LGU+공유기(모뎀, 게이트웨이)를 꼭 써야 했지만, 1G로 바꾼 뒤에는 (여러차례 테스트 해 본 바)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박스에 담아서 잘 모셔놓았습니다.
* 10G 네트워크를 위해서 랜선을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Cat. 5E 규격으로 세대 내에서 10G 속도로 잘 동작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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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oodbye jenny 작성시간 26.02.04 와우. 전문가 느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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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larsulrich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2.05 여기저기 검색해서 보고 잘 따라했더니 잘 되더라고요 ㅎㅎ 전문가는 먼저 하신 그 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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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악의근원 작성시간 26.02.05 오우 cat5e가 10g 지원 하는 군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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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larsulrich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2.05 근거리(50m 이내)에서는 가능하다는 글들이 몇 있었습니다. 가정 내에서야 길어봤자 10~15m 수준이라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