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사정상 미국에 1년 거주중인데, Helloween 40주년 투어가 집 근처에서 열리니 안갈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2018년 말 함부르크에서 본 Pumkin's United 투어 마지막 공연 이후 거의 7년 반 만이네요.
(당시 어떤 분이 글을 남기시기도 했던 그 공연인데 저도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6년 이후 이번이 두번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딱 10년 되었네요.
함부르크땐 아이가 너무 어려서 혼자 갔는데, 이제는 초등학생 나이가 되어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이 동반이 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오며가며 보니 5~6명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독일도 그렇고 락/메탈 관람 문화가, 당연하겠지만, 한국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이젠 40대에 아이도 있으니 스탠딩은 힘들고 발코니석 지정좌석에 앉아서 봤습니다.
하필 스피커 바로 앞에 자리가 있어서 귀가 너무 아팠는데,
어느 친절한 미국인이 불쌍히 여겼는지 귀마개를 줘서 덕분에 잘 보고 나왔습니다.
아이는 미리 헤드폰을 씌워서인지 귀는 안아팠다고 하네요.
아이가 지루해해서 중반 부터 전화기를 쥐어주어서 사진은 거의 공연 초반 것만 있습니다.
짧게 평을 하자면, 라이브는 아직까지는 괜찮네요.
카이는 오히려 Pumkin's United 투어때 보다 목이 좀 더 나아진 것 같았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젊은 멤버들은 아직 쌩쌩한데 원년멤버들은 정말 나이든게 느껴지네요.
특히 바이카스는 부활 김태원씨 마냥 힘이 없어보이네요. (솔로는 점점 더 대충치는 것 같아요.)
예전엔 공연의 여운을 느끼며 천천히 빠져나왔는데, 아이 동반에 주차장 예약시간도 다 되어가서 후다닥 나와서 귀가 했습니다.
이제 다음엔 또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