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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이요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이라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하고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라
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항상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일생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이 남아 있고 버드나무는 백번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 작자는 조선조의 象村 申欽 (상촌 신흠)(1566~1628)으로 조선시대 4대 문장가의 한 사람이며, 아래의 달과 버드나무를 비유한 두 줄은 백범 김 구 선생이 서거 4개월 전에 쓴 휘호가 남아 있다고도 합니다
진위(眞僞)...이라.
조선 중기 문신이었던 상촌 신흠 선생은 진실과 거짓에 대한 진위 문제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흰 것을 희다고 하는 것은 진실이다. 흰 것을 검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다.
이런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지만 눈에 무엇이 가려져 있는 사람은 흰 것과 검은 것을 구별하지 못한다.
이유는 눈앞에 가려진 것 때문에 흑백을 판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진 사람을 간사한 사람이라고 탄핵하고,
그것은 사람을 보는 눈이 사리사욕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신흠 선생의 상촌집에 나오는 글입니다.
논어에 보면 말을 잘하고 표정을 잘 꾸미는 사람에게 오히려진실이 적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巧言令色 鮮矣仁이라! 얼굴 표정과 말로만 진위를 가리려 하는 요즘,
옳고 그름에 대한 정확한 안목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