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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은 달력 한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 한 해를 채웠다는 가슴은 내놓을게 없습니다. 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 손 하나는 펼치면서 뒤에 감춘 손은 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비우면 채워지는 이치를 이젠 어렴풋이 알련만 한치 앞도 모르는 숙맥이 되어 또 누굴 원망하며 미워합니다. 돌려보면 아쉬운 필름만이 허공에 돌고 다시 잡으려 손을 내밀어 봐도 기약의 언질도 받지 못한 채 빈손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텅빈 가슴을 또 드러내어도 내년에는 더 나을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어쩝니까~~하나 둘 셋..여러분마음에 복이 쌓이는 소리네여..새해 복많이 받으세여~ 작성자 정문상(풍탁) 작성시간 0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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