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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시인방

[스크랩] 청춘- 오은 ​

작성자최재경|작성시간26.06.22|조회수6 목록 댓글 0

청춘- 오은

 

​거센소리로 머물다가

된소리로 떠나는 일

칼이 꽃이 되는 일

피가 뼈가 되는 일

 

​어떤 날에는

내 손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내 손은 내가 아니니까

내 마음이 아니니까

 

​자유는 늘 부자연스러웠다

 

​몸의 부기를 빼는 일

마음을 더는 일

다시

예사소리로 되돌아가는 일

 

​꿈에서 나와 길 위에 섰다

아직, 꿈길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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