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왔으니까 .. 이제 사흘 지났군요.
강이와 산이 ..
산이가 집에 온지 사흘 째
잘 적응해야 할텐데 걱정했는데
산이는 거리낌이 없고 천방지축이다.
강이에게도 다가가 꼬리를 살랑~
오히려 강이가 은근히 견제하고
아직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다.
털이 좀 듬성하고 치석이 심한 걸
봐서는 나이가 꽤 들었을 것 같긴 한데
가벼운 발걸음과 몸짓 봐서는
전혀 11살 노견의 느낌은 없다.
강이가 아직 곁을 안준다곤 해도
자기 잠자리를 빼앗기고도 ..
잠깐 황당한 표정이 스치고는
이내 포기? 양보? 걍 자리를 내준다.
손, 앉아, 엎드려, 나와, 들어가
다 곧잘 알아듣고, 배변도 패드에 ...
게다가 벌써 새로 지어준 이름을 아는 듯
산이야~ 부르면 바로 반응하고
멀리 있다가도 쏜살같이 달려온다.
처음에 입양을 살짝 반대했었던
안주인 면접에도 무사히 잘 통과한 듯,
은근 신통방통해 하시는 눈치다.
다행이다~~~♡
이제 강이와 차츰 가까워져서
서로 잘 지내기만 하면 된다.
함께 하는 시간만 좀 더 가지면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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