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꾹이를 너무 좋아해서 잘 때도 꾹꾹이를 하고
빗질을 너무 좋아해서 빗만 들면 골골거리고
발톱깎이도 목욕도 순하게 받고
야옹이 아닌 '앙' 하고 귀엽게 우는 데비를 보며
이런 생각 밖에 안 들더라고요.
동물보호센터 분들에게 정말 사랑 받고 자랐구나.
2017년에 센터에 입소해
올해 6월 27일 저희 집에 오기까지
여덟살의 삶 대부분을 센터에서만 지낸 건데
어쩜 이렇게 사랑만 듬뿍 받고 자란 아이처럼 해맑은지.
쏟아지는 애교에 사르륵 녹느라 바쁜 일상입니다.
사랑둥이 데비를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도 사랑을 듬뿍 주며 함께 늙어가겠습니다.
그럼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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