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칼럼 [김문옥감독의 충무로] 2017년 춘사영화상 참관기

작성자김문옥|작성시간17.05.25|조회수42 목록 댓글 0

영화칼럼 [김문옥의 충무로] 2017년 춘사영화상 참관기


2017년 5월24일 저녁 6시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오디토리움 대극장에서 열린 [2017년 춘사영화제](주최;한국영화감독협회/주관;(주)에이지엘 컴퍼니/리플릿미디어/후원;문화체육관광부,영화진흥위원회,한국상영관협회)에 나는 시상자 신분으로 참석을 하였다.

“춘사가 심어 놓은 우리 영화의 전설! 우리 감독들의 명예를 건 공정한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개막된 이날 선배,동료,후배들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행사였다.





그랑프리 ‘최우수감독상’에는 나홍진감독(곡성)/ ‘남우주연상’에는 하정우(터널)/ ‘여우주연상’에는 손예진(비밀은 없다)/‘남우조연상’에는 박정민(동주)/‘여우조연상’에는 유인영(여교사)에게 돌아갔다.

나는 ‘여우조연상’의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가 유인영에게 트로피를 건네 주는 영광을 안았다.

나는 시상소감으로 “어느덧 세월이 흘러 내가 시상자로 무대에서 서니 감회가 새롭다”라는 멘트를 하고 나니 격세지감이 생각났다.

과연 나는 한사람의 영화감독으로서 충실히 살아 왔는가?

70이 넘은 나이에도 나는 매년 한 작품씩 끊임없이 영화를 만들고 있는 소위 현장감독으로서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가지고 있지만 과연 나의 영화작업의 끝은 어디일까?





선배영화인들의 ‘영화혼’과 미래 영화인재들의 ‘영화정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단편영화제를 주관하면서 매년 ‘작고영화인 추모영상전’과 ‘청소년,청년’들의 단편영화를 공모하여 ‘권위보다는 명예를, 실리보다는 칭찬과 격려를’이라는 슬로건으로 맞이하는 [CSFF 제7회 충무로단편영화제]에 집행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 하고 있는가?

이런저런 생각을 되 돌아 보면서 화려하고 알차게 열린 [2017년 춘사영화상] 무대를 뒤로 하고 다시 세상속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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