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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은혜 소식

7/14(화)/ 뉴욕에서 예쁜 손자와 시누이 오다/감기로 고생

작성자은혜|작성시간09.07.15|조회수44 목록 댓글 0


아침 10시 비행기로 뉴욕에서 시누이와 제이콥(7개월)이 오다.

신희가 나도 공항에 가자고 했지만 올 때에 

학생들을 세 명 데리고 와야 한다고 해서 자리가 없어서 안 나가다. 

감기로 잠만 자다. 기침 때문에 가슴도 아파 걱정이다.



어제 저녁에 이 집사님이 육개장을 큰솥으로 가득 끓여 오고   

김치도 잔뜩 주셨는데 들어오셔서 차라도 한 잔 

들고 가라고 하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

오늘은 홍 권사님이 정성으로 만드신 오이 소백이를 주셨다.

내가 팔을 못 써서 시누이에게 너무 미안한데 모두 이렇게

반찬들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이제 밥만 하면 되어 현미 찹쌀을 담궈놓다.



남편과 시누이가 마켓에도 들러 생강과 고기도 사오다.

아기가 와서 생글생글 웃고 돌이돌이를 하고 짝짜꿍을 하고

애교를 부리는데 시누이가 책을 보면서 소금기가 없이 

온갖 죽을 쑤어 먹이며 정성껏 기르는 것이 보이고 박사 아내로 

과부이신 시누이가 미국까지 와서 아기를 기르게 된 것도 

다 하나님의 뜻이고 이 제안은 내가 한 것이다.



힘은 들지만 외로운 시누이도 위로가 되고 

나 대신 고모할머니가 정성껏 기르니 좋다. 

매일 맨하턴 거리를 유모차를 타고 산보한다고 한다.

내가 팔이 아프기도 하고 감기도 걸려서 아기를 가까이 할 수도 없다.

신희가 성산교회 여름성경학교로 교사가 될 아이들을 훈련시키고 

집에다 데려다 주느라고 늦게 와서 

바쁘면 그냥 우리 집에서 아기를 보겠다고 하니 

자기와 학생들이 잘 돌볼 수가 있다고 아기를 데리고 가다.



아기를 남편이 목욕 시키고 저녁으로 육개장에 상추쌈으로 

고기도 구워 먹었는데 신희가 설거지를 너무 잘하다.

시누이는 아기 죽을 쑤느라고 애쓰다.



미혜네 집에 가면 아기가 세 명의 누나와 형들 속에서 행복하겠다.

신희가 내일 아침에 팬 케이크를 해 줄 테니 오라고 하다.

교회 일도 잘하고 씩씩한 딸이 참 든든하다.

밤에 어찌나 기침이 나고 잠이 안 오는지 할 수 없이 

한손으로 오늘의 일기를 쓴다. 나야 요즘 아무것도 안하고 

세월이 빨리 가서 기브스를 풀기만을 인내로 기다린다.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가야 하는지? 문제이다.



주일 오후에는 나와 학생들이 모두 간증을 하였는데

학생들이 모두 방언을 받고 큰 은혜를 받고 오니 마귀가

사모님을 쓰러트리려고 했다고 김 장로님께서 은혜롭게 말씀해 주셨다.

나로 끝나고 다시 더 큰 시험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불순종의 죄 때문이라고 나도 간증하다.

그렇지만 고난 속에서 더 큰 복이 임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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