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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은혜 소식

8/14(금)/절망 속에서 소망으로/손 때문에

작성자은혜|작성시간09.08.16|조회수22 목록 댓글 0

 

목요일까지 여름성경학교를 하면서 은혜롭게 지냈다.

금요일 아침은 집에서 굳어서 움직이지 않는 오른 손을 쳐다보면서

도대체 이 손이 언제 나을 것인가 절망하는 마음이 되었다.

손등이 부러지는 인터넷을 찾아보니 더 무섭고 절망이 되었다.

7월 5일에 다쳤으니 한 달도 더 되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손을 못 쓰게 될 것인가?


혹시 이제 와서 수술이라도 해야 한다면 어쩔 것인가?

그래도 오른 손을 못 쓰는 병신으로 사는 것보다 수술을 하는 것이 낳지 않을까?

그렇다면 한국에 나가서 하면 어떨까도 생각해보다.

별 생각을 다하면서 고민하다가 오후에 미혜 엄마에게 전화를 하고 의논 하였다.


미혜 엄마가 교회에서 넘어 졌으니 교회 보험을 알아보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고 댄이 일하는 병원의 손 전문의에게 가자고 하다가

댄에게 전화를 하고 의논을 하니 댄이 손 전문의에게 전화로 의논을 했다.

그 의사가 지금 휴가 중인데 다음에 진료시간 후에

그냥 손을 보아주겠다고 하면서


지금은 뼈가 다 붙었으니 손을 구부렷다 폈다 하는 운동을 자꾸 하라고 한다.

자기는 2주 동안만 기브스를 하게하고 그 후는 손 운동을 시킨다고 한다고 한다.

그러면 나는 너무 오랫동안 기브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손이 나으면 뼈가 더 튼튼해 질 것이라고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공을 잡는 것 같은 운동을 계속하라고 한다.

손 운동을 하면 열이 날 텐데 그러면 차게 하고 또 덥게 하고 반복하라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뻣뻣해진 손가락을 자꾸 움직이니 힘이 들었지만

조금씩 움직여서 자꾸 ‘오므렸다 폈다’를 시도하니 조금씩 움직인다.

댄이 처음부터 그 의사에게 물어서 가르쳐 준 것이라고 한다.

댄은 조심해서 있으면 그냥 나을 것이라고 했었다.

손 전문의 의사가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병원에서 반 기브스를 하고 온 날 붕대로 너무 꼭꼭 싸매서 열이 나고 아팠는데

손에서 썩은 피가 나는 불길한 꿈을 꾸고 그 다음 날로 내 마음대로 느슨하게 풀었다.

그 후 내 마음대로 긴 기브스를 편하게 자르고 불안했었는데

이제 의사의 말을 듣고 보니 안심이 된다.

이렇게 상담만 해주고도 그 의사는 돈을 무지 벌 것이다.


댄은 마취과 전문의이니까 손에 대해서는 손 전문의에게 물어야 한다.

심야금요 예배가 끝나고 댄이 내 손을 보고 자꾸 운동을 하라고 한다.

이제 운동을 해서 근육을 풀면 다 나을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나 상쾌하고 기쁘고 미혜 엄마에게 전화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곧 손이 나을 것이니 너무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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