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혜네 옛 집 무빙세일을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안 올 줄 알았는데
계속 몰려들어서 진주 엄마가 신나 한다.
어떻게 이렇게 모여드는지? 동네가 좋아서?
물건도 새 것이 많고 많이 팔다.
미혜 엄마가 너무 바빠서 그냥 구세군에게 넘겨주려고 했다가
진주 엄마가 하기로 하다.
세 아이들과 힘들지만 돈을 벌기에 신이 나는 것 같다.
나도 가서 아기들을 돌보는데 힘들다.
미혜 엄마가 오늘 밤 기도회에 설교를 하라고 해서 아기들을 돌보아야 해서
못한다고 하니 자기가 아기들을 돌보겠다고 와서 나는 체육관에 갔다가
집에 와서 무국을 끓이고 시간이 없어서 설교 준비도 못하고 교회에 가다.
학생들, 대학생들과 찬양을 하는데 눈물이 나다.
오아시스 교회는 너희들을 위해 세운 교회라고 ...
오늘 내 설교를 흘리지 말고 잘 귀담아 듣고 행하면 놀라운 복을 받을 것이라고 ...
주님의 보물,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는 복을 받으라고 ...
은혜 받고 뜨겁게 기도하는 학생들이 내 손자부터, 진주네 가족까지 모두 너무 귀하다.
내가 매일 안타깝게 기도해 주는 나의 보배들... 우리 학생들, 청년들, 리사...
내가 주님의 보물인지 생각해 보라고...
나는 죄도 많이 짓고 연약하지만 주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해주시고 보물로 여겨주심을 믿는다고 ...
주님, 저들이 꼭 주님의 보물들이 되게 하소서.
목사님과 서로의 면류관이 되게 하소서.
< 러시아에서 온 소식 >
나 목사님은 비행기의 고장으로 출발을 못하여 워싱턴 DC의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여 브루셀을 거쳐서 모스크바에 잘 도착했습니다.
김바울 목사님 내외분의 따뜻한 영접을 받고
저녁엔 옛 합창단 멤버 8명이 모여서 같이 식사를 하고,
한국 YTN방송에서 합창단을 취재하러 온다고 해서
이렇게 급히 모여서 회의를 하고, 다음 수요일에 함께 모여서 연습을 하기로 했는데
모두가 진지하게 열의를 보였습니다.
오는 주일에는 3명의 목사 안수예배를 드리는데
이곳 오순절교회의 러시아인 총회장도 오지만
그분은 축사만 하고 설교는 나 목사님이 합니다.
지금 150명 정도 모이는데 청년들이 많고, 거의 매일 모여서 기도하고
교회 건축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3층 건물인데 3층에 본당이 있고, 2층에 목사님과 손님들을 위한 숙소가 있습니다.
아래층은 주일학교와 학생부, 청년부의 에배실이 있습니다.
교회가 은혜 있다고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자꾸 몰려오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