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그래햄 센터(막내딸과)

작성자은혜|작성시간07.05.31|조회수51 목록 댓글 0
5월 30일/수/07년.
이 메리옷 호텔은 값이 싼 호텔인 것 같은데 운동도 할 수가 있고 수영장도 있고 아침을 풍성히 주고 인터넷도 방에서 서비스로 하게 해주니 나 같은 사람에게는 참 좋다. 모두 아래층 로비로 내려가서 아침을 잘 먹고 윗튼 대학으로 가서 한국으로 파송 받아 가서 일하시는 미국 여 선교사님과 신희를 픽업하다.

그곳 빌리 그래햄 센터 박물관에 신희와 나만 들어가서 잠깐 구경하고 나왔는데 아주 은혜롭고 웅장하게 잘 꾸며 놓아서 빌리 그래햄 목사님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일부분만 구경하고 나와 호텔근처로 달려오는데 트레픽이 심했다.

한국인이 주인인 일식집에 들어가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는데 팁 8불을 해서 60.77불을 내가 카드로 내다. 신희가 많은 선교사님들을 공항으로 모시고 가 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우리도 아기들도 많고 공항도 잘 모르고 객지라 할 수가 없었고 이 선교사님은 이 근처의 한국인 집으로 모셔다 드리기로 했다.

신희가 이번 집회에서 연세가 많으신 서 권사님을 공항으로 모셔다 드리고 싶어 했는데 그 분은 예전에 한국 천문교회와 우리 가정을 많이 도와준 분이신 것 같다. 내년 서울 집회에 가서 만나게 되면 만나리라. 선교사님을 모셔다 드리는데 그 동네 집들이 궁전 같고 너무나 좋아서 가격을 알아보니 백만 불에서 이백만불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좋은 집들이 많고 얼마나 돈을 벌어야 저런 집에서 살까 싶다.

어제 갔던 어린이 박물관에 갔는데 피터는 계속 자고 미혜만 즐겁게 놀다가 스타벅스 커피와 과자로 저녁식사를 대신한다고 하고 사 먹고 4시쯤 일찍 호텔로 들어와서 신희와 아이들하고 야외에 있는 수영장에 갔는데 날씨도 덥고 물도 따뜻해서 춥지 않고 너무나 좋았고 우리 가족들만 있었다. 나중에 은성이도 요엘을 데리고 와서 잠깐하고 모두 방에 들어와 목욕들을 하다.

8시쯤에 요엘을 재워놓고 내가 보고 모두 나가서 떡 볶기 등을 사 먹고 들어오다. 이 밤에 저녁을 사먹으면 살이 찔 텐데… . 나는 배가 고프지만 참다. 내일 아침은 맛이 있으리라. 신희와 수영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두 딸과 손자들과 한 방에서 행복한 날들이다.

밤에 일기를 쓰고 인터넷을 하다. 피터가 낮에 잠을 많이 자서인지 안 자려고 해서 엄마가 억지로 때려서 재우다. 신희는 인순이와 2시간이 넘게 전화를 하고 은성이도 댄과 종선이와 전화를 늦게까지 많이 하고 세 여자들이 밤 12시가 넘도록 잠을 안잔다.

내일 종선이가 뉴욕에서 이곳으로 또 온다고 하고 스케줄을 짜느라고 복잡하다. 바쁜 일이 생겼다고 휴가 나온 사람에게 일하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일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그 보상을 다 해 준다고 했다고?? 그래서 다시 온다고 한다. 다시 와서 시카고 중심가의 호텔에 머물면서 조카들하고 엄마하고 같이 관광을 한다고 … 고맙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다.

내일 비행기 타고 올 텐데 이렇게 밤늦게까지 잠을 안 자면 비행기를 노치면 어떻게 할까? 이 딸들은 운전을 해야 하는데 잠을 안자서 걱정이 된다. 워낙 잠이 적은 나는 낮에 차 속에서 자면 되는데 이제 다 컸다고 야단을 칠 수도 없고 밤은 깊어 가고 잠은 오지 않고 …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이야기들이다. 주여! 지켜주소서.
이제 같이 기도를 하고 자야하겠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