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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os World Mission

(8) :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작성자은혜|작성시간20.12.30|조회수701 목록 댓글 0

성탄절 설교 (8) :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마 2:23)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들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1) 나사렛에 와서 사셨다.
① 당신이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그 곳 사람이라 칭함을 받게 된다. 내가 사는 곳이 어디인가를 알아야 한다. 천로역정의 기독도는 자기가 장망성(將亡城)에 살고 있음을 알았다.

 

② 예수님은 나사렛 사람(마 2:23; 행 10:38)이셨고, 갈릴리 사람이셨으며(눅 23:6), 유대 사람이셨다(요 4:9).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요 8:23; 18:36) 하늘에서 오셨고(요 3:13) 또한 천국에 속하신 분이시라는 사실이다.

 

③ 문제는 우리가 어디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의 이름은 본래 ‘죄인’이었는데, ‘의인’이 되었고, 나아가 ‘그리스도인’이요,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사람들’이 되었다.

2) 나사렛 사람이란 말의 의미
① 나사렛 사람이란 단순한 어느 지방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멸시하여 부르는 말이었다. 나사렛은 팔레스틴 북부, 갈릴리의 고지에 있고, 문화적으로 많이 뒤떨어진 동네였다. 그러나 고지(高地)라는 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말이다.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는 마땅히 높은 산에 올라가야 하기 때문(사 40:9)이다.

 

② 예수님이 나사렛 회당에서 가르치셨으되 그들은 듣지 않고 배척하였다. 예수님을 육신으로만 아는 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③ 구약에는 이 말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나실인’과 연관시켜서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게 보아도 얼마나 중요한 의미가 있는가? 하나님께 서원하고 헌신한 사람의 동네 이름이 된다.

 

④ 이 말은 유대인들이 기독교인들을 낮추어 부르기 위해 사용한 말이다. 이들은 심지어 ‘나사렛 이단’(행 24:5)이라고도 하였다.

 

⑤ 그러나 처음에 이렇게 멸시받던 이름이 후에는 얼마나 영광스러운 이름이 되었는가? 나사렛은 예루살렘, 베들레헴과 함께 가장 유명한 도시가 되었다. 

3) 정말로 “이는 선지자들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라는 예언이 없을까? ‘나사렛’이란 헬라어는 히브리어 ‘네제르’로 이사야서에만 세 번 나온다.

 

① (사 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 ‘이새의 뿌리’ 곧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가지라는 말이다.
많은 학자들이 이 예언을 이사야 11:1의 ‘가지’가 히브리어로 ‘네제르’(rx,n)임을 가지고 설명한다. 실제로 ‘나사렛(Nazarevt)’이라는 말은 ‘네제르’요, ‘가지(枝)’라는 뜻이다. ‘가지’라는 단어는 구약에 무려 33가지나 나타나지만, ‘네제르’라는 말은 ‘신선한 초록색 가지’를 뜻한다. 카일과 델리취는 “이새의 줄기, 곧 비천한 집으로 몰락한 선택된 왕가의 남은자로부터 몸통과 화관의 자리를 언약하는 가지가 나온다.”라고 설명한다(C.E. Keil & F. Delitzsch, 「구약주석(27)」, (최성도 역), (서울: 기독교문화사, 1983, p. 317).

 

이사야 11:1에서 볼 때에 이 가지의 특징은 나무의 줄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뿌리에서 나왔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사렛 예수’라는 표현은 “뿌리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나오신 분”을 뜻한다. 따라서 “그 예수가 바로 그리스도시다.”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뿌리에서 나온 가지’를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그리스도’라고 이해한다면, ‘줄기에서 나온 싹’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이새의 족보를 빌려서 나오셨음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② (사 60:21)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rx,n)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 역시 메시야 예언이며,

 

③ (사 14:19) “오직 너는 자기 무덤에서 내쫓겼으니 가증한 나뭇가지 같고 칼에 찔려 돌 구덩이에 빠진 주검에 둘려 싸였으니 밟힌 시체와 같도다.” - 카일(C. E. Keil)은 이것을 “하나님의 창조적 은총의 가지”라고 하였다(C.E. Keil & F. Delitzsch, 「구약주석(29)」, 최성도 역, 기독교문화사, 1983, p. 308). 곧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나사렛 사람 예수님은 메시야 예언을 이렇게 성취하신 것이다.

4) 어려운 문제는 마태가 여러 선지자들이 예언했다고 말한 것이다. 그래서 메시야를 ‘가지’라고 예언한 말씀들을 더 살펴보아야 한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중요한 단어는 ‘체마’다.
① (렘 23:5)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② (사 4:2)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③ (사 61:11)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 뿌린 것을 움돋게 함같이 주 여호와께서 공의와 찬송을 모든 나라 앞에 솟아나게 하시리라

5) 아주 중요한 예언이 있다. 곧 순(筍)이 나게 하신다는 예언이다.
① (슥 3:8) 내가 내 종 싹(개역- ‘순’)을 나게 하리라. - ‘체마’

 

② (슥 6:12) 보라. 싹(개역-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 ‘체마’

 

③ (사 53: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 ‘요네크’

 

④ 구약에서 메시야가 ‘가지’로 오신다는 예언을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했다. 그러나 그 의미는 똑같다. 마치 메시야의 이름이 ‘임마누엘’로 예언되었으나 ‘예수’가 된 것과 같다고 하겠다. ‘나사렛 사람’이란 곧 ‘가지의 사람’이라는 뜻이요, 그 안에 감추어진 뜻을 깨달아야 한다.

6) 가장 중요한 질문 - 당신도 나사렛에서 사는가?
① (고전 1:26-31) 우리가 세상에서 멸시 받고 무시당하고, 심지어는 박해를 받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② 우리도 ‘나사렛 이단’이라는 말을 듣고 자칭 정통파들로부터 배척받는 아픔도 겪어야 한다.

 

③ 그리스도께서 계신 곳이라면 어느 곳이라도 찾아가야 하고, 주님이 가시는 곳이라면 그 어느 곳이라도 따라가야 한다. 이왕이면 나사렛에서부터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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