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 (암 8:11-1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The days are coming,” declares the Sovereign LORD, “when I will send a famine through the land--not a famine of food or a thirst for water, but a famine of hearing the words of the LORD. Men will stagger from sea to sea and wander from north to east, searching for the word of the LORD, but they will not find it.”
☞ (암 8:11-13) 내가 땅에 기근을 보내리니 ⋯
① 예수님은 말세에 일어날 일들로 전쟁, 기근, 지진, 전염병 등이 일어남과, 특히 거짓 선지자들의 발호(교회의 타락)를 경고하셨다. 오늘날에도 기근의 문제는 가장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양식은 넉넉하지만, 유통이 안 되기에 아사(餓死)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② 그런데 육신의 양식의 기근보다 더 심각한 것은 영혼의 양식, 곧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이다. 왜 더 심각한가? 육신의 양식이 없으면 누구나 배고픔을 느끼고 양식을 찾아 헤매게 된다. 또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도와주기도 해서 사실상 굶어죽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자기가 영적으로 얼마나 굶주려 있는지를 알지 못하고 따라서 말씀을 사모하지도 않으니까 영적 아사자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말세교회를 상징하는 라오디게아교회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계 3:17)라고 하셨다. 자기의 겉모습은 볼 줄 알아도, 속 모습은 볼 줄 모르는 교회가 라오디게아교회다.
③ 기근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다. 다윗 왕 때에 3년 기근이 있었는데 사울 왕이 기브온 사람 몇을 억울하게 죽였기 때문에 내리신 벌이라고 했다(삼하 21:1). 그 사건이 있은 지 수십 년이 지나서 벌이 임했다. 오늘의 우리로서는 얼른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예수님은 당시의 유대인들을 향해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 돌아가리라.”(마 23:35-36)라고 무섭게 경고하셨다. 또한 다윗이 인구조사로 죄를 지었을 때에 하나님은 세 가지 벌 중에서 택하라고 하셨는데, 곧 7년(또는 3년) 기근, 원수에게 쫓겨 석 달 동안 도망함, 또는 사흘 동안의 전염병이었다. 문제는 인간들이 기근 때에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여 주님께 돌아와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데에 있다.
④ 말세에 전 세계적으로 기근이 오지만, 본문에서는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라고 하였으니, 양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님을 알게 하신다. 또한 예수님도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마 6:25,31; 눅 12:22,29)라고 하시며 ‘믿음이 작은 자들’이라고 책망하셨다. 믿음의 사람은 육의 양식으로 인해 걱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사람은 걱정하지 말아야 할 육신의 양식을 위하여 평생 걱정하며 살다가 결국엔 불행하게 일생을 마친다. 영적 양식으로 배부름을 얻지 못하면 육의 양식으로 평생 고생하다가 지옥으로 가게 된다.
⑤ 정말 중요한 것은 영의 양식이다. 예수님은 주기도문에서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의 첫째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소서.”라고 하셨다. 인간 생활에서 육신의 양식이 가장 중요함을 깨우쳐주심이기도 하지만, 실은 영의 양식을 사모하라고 깨우쳐주심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예수님은 “내 살을 먹어라, 내 피를 마셔라.”(요 6:54-56)라고 가르치셨고, 그래서 우리는 성찬식을 함으로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념하고 있다. 참된 양식과 음료는 주님의 몸이다. 사마리아 여인은 영원한 생수를 구하기도 하였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광야생활의 목적을 세 가지로 가르치셨는데, 그 셋째는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신 8:3b)라고 하셨다.
⑥ 아모스가 이런 예언을 했을 때에 유대인들은 얼마나 알아들었을까? 사실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것 같다. 왜? 지금같이 성경이 흔하고 교회도 많고, 예수님을 믿기 좋은 때에도 성경을 읽지도 않고 깨달으려고 애를 쓰는 사람도 찾기 어려운데, 2700년 전 옛날, 성경도 구하기 어렵던 때에 누가 아모스의 말에 귀를 기울였겠는가? 실은 오늘의 우리가 복된 사람들이다. 영적 기근이 온다는 것을 깨닫고 미리 준비할 줄 알아야 하겠다.
⑦ 애급의 바로가 “일곱 암소, 일곱 이삭”의 꿈을 꾸었다. 요셉이 장차 “일곱 해 풍년과 일곱 해 흉년”이 올 것이라고 해석해주었다. 바로는 곧 요셉을 총리로 삼아 대책을 세웠다. 만일 그가 믿지 않았거나, 애급 사람을 총리로 삼고 요셉을 기용하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 우리에게 하는 말씀이다. 깨달아야 한다. 지금은 일곱 해 풍년의 때다. 어려운 시절이 곧 닥쳐온다. 깨어서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여 성경 속에 깊이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