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 (슥 3:8)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 내가 내 종 싹(筍)을 나게 하리라.
“‘Listen, O high priest Joshua and your associates seated before you, who are men symbolic of things to come: I am going to bring my servant, the Branch.
☞ (슥 3:8) 내가 내 종 싹(筍)을 나게 하리라.
① 루터(Luther)는 생전에 스가랴서에 대하여 모든 예언서의 정수라고 설명하였다. 이만큼 스가랴서는 예언으로 가득 차 있는 심오한 진리의 말씀이다. 외적으로는 성전 재건에 대한 말씀을 담고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성전 자체에 담겨져 있는 의미 곧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풍부한 기독론적 의미를 담고 있다. 스가랴서의 내용을 네 부분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a. (1:1-6) - 여호와께로 돌아와라.
b. (1:7-6:15) - 이스라엘의 운명을 예고하는 8가지 환상
c. (7-8장) - 금식 문제에 대한 벧엘 사람들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
d. (9-14장) - 메시야에 대한 예언
② 3장은 스가랴서에 나오는 8개의 환상 중 넷째인 대제사장 여호수아에 관한 것인데,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고, 사탄이 그를 참소하는데, 하나님은 오히려 사탄을 책망하시고,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을 벗기시고 아름다운 옷을 입히시며,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셨다. 이는 마치 탕자가 돌아왔을 때에 그의 아버지가 행한 것을 연상케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며, 너그러이 용서해 주실 뿐 아니라 영화롭게 해 주실 것을 이렇게 약속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알지 못했고 믿지 못했다.
③ 하나님의 약속은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하심에 있다. ‘싹’을 개역은 ‘순(筍)’이라고 했는데, 영어성경들은 ‘the Branch’라고 하여 ‘B’를 대문자로 표기하였다. 평범한 가지가 아니라는 말이다. 히브리어로는 ‘체마’다. 이 단어가 우리말로는 순(슥 3:8; 6:12), 싹(시 65:10; 사 4;2), 가지(렘 23:5; 33:15) 등으로 번역되어 있다. 특히 예레미야서에는 두 곳 모두 “내가 다윗에게서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라고 하여 메시야의 오심을 예언하였다.
④ ‘가지(枝)’를 뜻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성경에 나타난 것만 해도 무려 33가지나 나온다. 그 중에 메시야와 연관된 중요한 단어는 ‘네제르’(사 11:1; 14:19; 60:21, 헬라어로 ‘나사렛’)와 ‘체마’다. 예수님은 “이새의 줄기에서 난 한 싹이며, 그 뿌리들에서 나온 한 가지(나사렛)”(사 11:1)였다. 그래서 마태는 “이는 선지자들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마 2:23)라고 하였다.
⑤ 세상은 불신자들로 가득하다. 출애급의 엄청난 능력을 체험한 이스라엘도 광야에서 모두 멸망하고 말았다. 그런데 본문에 놀라운 말씀이 있다. 곧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대제사장 여호수아 앞에 앉아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에게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라고 말하는 마르다에게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눅 10:40-41)라고 하셨다. 기회가 지나가기 전에 우리도 더 좋은 편을 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