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 (슥 4: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So he said to me, “This is the word of the LORD to Zerubbabel: ‘Not by might nor by power, but by my Spirit,’ says the LORD Almighty.”
☞ (슥 4:6) 나의 영으로만 된다.
① “네가 무엇을 보느냐?”라고 천사가 물으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라고 스가랴가 대답했다. 스가랴가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라고 물었더니, 천사가 대답한 말이 본문이다. 우리가 바라는 대답은 “등잔대는 무엇이고, 기름 그릇은 무엇이며, 일곱 관, 두 감람나무는 무엇이다.”라는 구체적인 속 시원한 답을 원한다. 그러나 천사는 어떤 구체적, 상징적인 대답보다 원론적인 대답을 하였다.
② 14절에서 ‘두 감람나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라고 설명하였다. 계시록 11:3-4에도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 동안 예언하리라.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라는 설명이 나온다. 그러나 더 구체적인 대답은 없다. 그래서 자기가 ‘감람나무’라고 하는 박태선 같은 이단도 등장했다.
③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70년 만에 해방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선발대 약 5만 명이 스룹바벨의 영도 아래 돌아오게 되었다. 그들은 제일 먼저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은 많은 난관에 봉착하였다. 당장의 의식주 문제와 함께 성전건축 자재 문제도 있었고, 원수의 방해도 심했다. 그래서 50년 동안이나 성전공사가 중지되었다. 이 때에 선지자 스가랴에게 한 이상이 보였다. 순금 등대와 그 위에 순금 등잔과 불이 보였고, 좌우편에는 두 큰 감람나무가 있었다. 그 감람나무에서 감람기름이 끊임없이 흘러 들어가니 그 등대의 불은 꺼지지 아니하고 길이 빛났다. 그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④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지혜나 능력으로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일을 행함에 가장 큰 원수는 인간의 방법과 인간의 능력이다. 이 둘은 항상 충돌한다. 목회나 선교도 인간적 방법으로 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울은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고전 2:3)라고 하였다. 아니, 왜? 무엇이 무서워서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단” 말인가? 바로 이어서 바울이 설명한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 2:4-5).
⑤ 전도자에게 오는 가장 큰 위험은 인간의 생각과 인간의 방법으로 전하는 것이다. 이것은 타락한 본성을 따라서 본능적으로 온다. 바울은 이것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종교라고 하는 것들은 모두 외식으로 흐르게 되어 있다. 예수님이 ‘독사의 자식들’이라고까지 하시면서 가장 무섭게 책망하신 대상은 유대교 지도자들이었다. 인간에게는 가장 존경 받는다고 하는데, 하나님으로부터는 가장 저주를 받은 자들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깨어나야 한다.
⑥ 바울은 자기 속에 두 개의 법이 있다고 고백하였다. 곧 선을 행하려는 마음의 법이 있고, 악을 행하려는 죄의 법이 있어서 서로 싸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죄의 법이 마음의 법을 이긴다는 것이다. 마침내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라고 울부짖는다. 그러면서 그가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자기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기에 결코 정죄함이 없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기를 해방하였다.”(롬 8:1-2)라는 사실이다.
⑦ 성전 건축도 하나님의 신으로만 가능하다. 인간의 힘으로 지은 것은 다 무너진다. 전도도 하나님의 신으로만 가능하다. 인간의 지혜로 하면 모두 망한다. 내 속에 있는 악한 생각과 죄의 법을 이기는 길도 역시 성령의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