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 (슥 6:5-7)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하늘의 네 바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다가 나가는 것이라” 하더라. 검은 말은 북쪽 땅으로 나가고, 흰 말은 그 뒤를 따르고, 어룽진 말은 남쪽 땅으로 나가고, 건장한 말은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고자 하니, 그가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나가서 땅에 두루 다녀라.” 하매 곧 땅에 두루 다니더라.
The angel answered me, “These are the four spirits of heaven, going out from standing in the presence of the Lord of the whole world. The one with the black horses is going toward the north country, the one with the white horses toward the west, and the one with the dappled horses toward the south.” When the powerful horses went out, they were straining to go throughout the earth. And he said, “Go throughout the earth!” So they went throughout the earth.
☞ (슥 6:5-7) 온 땅에 두루 다니는 네 말은 하늘의 네 바람이다. (四天馬 卽 四天風)
① ‘네 말’(四馬)의 이야기는 스가랴 1장과 6장, 계시록 6장에 나온다. 그런데 스가랴 6장의 네 말들에 대한 설명이 성경마다 조금씩 다르다.
a. (개역, KJV, NASV) 흑마는 북편 땅으로 나가매 백마가 그 뒤를 따르고 어룽진 말(the grisled)은 남편 땅으로 나가고, 건장한 말(the bay, 적갈색 말)은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고자 하니 그가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라 하매 곧 땅에 두루 다니더라.
b. (NIV, RSV, 표준역) 검은 말들이 끄는 병거는 북쪽 땅으로 떠나고, 흰말들이 끄는 병거는 서쪽으로 떠나고, 얼룩말들(dappled)이 끄는 병거는 남쪽 땅으로 떠난다. 그 건장한 말들(powerful horses)이 나가서 땅을 두루 돌아다니고자 하니, 그 천사가 말하였다. ∼
c. (공동, GNT, NLT) 붉은 말들은 동녘 땅으로, 검은 말들은 북녘 땅으로, 흰말들은 서녘 땅으로, 점박이말들(dappled gray)은 남녘땅으로 나갈 것이다. 그 씩씩한(powerful) 말들은 나가서 온 세상을 순찰하라는 명령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② 이런 정도의 차이가 이 두 책의 말들을 전혀 다른 말들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좀 미흡하다. 몇 가지 다른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실은 같은 말들이며, 이 말들에 대한 비밀을 스가랴서에서 찾아보자.
a. 여호와께서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낸 자들(1:10), 하늘의 네 바람(6:5), 또는 네 영(KJV, NIV, NASV),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시고 있다가 나가는 것(6:5)이다. (참조: 단 7:2-3; 계 7:1)
b. 이 말들은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네 생물들(겔 1:5-8; 계 4:6-8)과 구별되어, 심판주이신 온 세상의 주의 명을 받아 땅에 두루 돌아다니면서 전쟁, 기근, 사망 등으로 세상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도구다. 그러나 ‘세칭’ 적그리스도, 곧 말세에 미혹하고, 성도들을 죽이고, 세상을 파멸로 끌고 가는 자는 하나님이 쓰시는 자가 아니다. 그러나 이 말들은 성실히 사명을 감당하여 장차 하나님께 상급을 받게 될 것이다. 실제로 스가랴 6:8에 “북방으로 나간 자들이 내 마음을 시원케 하였느니라.”라고 하셨다.
③ 계시록에서는 첫째 말인 흰말을 탄 자에 대해 논란이 많다. 그러나 성경은 ‘말(馬)’이 무엇인가에 관심이 있다. 스가랴 6:5에 “천사가 대답하기를 이는 하늘의 네 바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다가 나가는 것이라.”라고 하였다. 이 말들은 하나님이 쓰시는 네 바람이요, 네 권세다. 흰말은 생명 권세요, 복음운동이다. 하나님은 이것을 가장 귀중히 여기시고, 이것을 위해 다른 세 종류의 말들 곧 세 가지 재앙을 쓰신다. 검은말은 기근이요, 붉은말은 전쟁이요, 청황색말은 사망, 곧 질병이다.
④ 하나님은 땅에 바람을 일으키신다. 우리말에도 동풍이나 북풍 같은 바람도 있지만, 신바람도 있고 치맛바람도 있다. 계시록 7:1에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서 있는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라고 하였다. 좋은 바람이 있고 나쁜 바람도 있다. 좋은 바람은 성령바람이다. 은혜바람이기도 하다. 오순절에 이 바람이 크게 불었다. 그러자 하루에 3000명씩, 5000명씩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오는 일이 일어났다. 그런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사 61:1; 마 11:5; 눅 4:18; 7:22)고 하였으니, 이 바람은 먼저 기근이 있는 곳에서 일어난다. 우리나라가 극한의 가난 속에서 주님을 영접하여 오늘날 찬란한 복음의 국가가 되었다.
⑤ 그러나 불행한 것은 환난의 바람이 불어온다는 사실이다. 복 받아 잘살게 되면 쉽게 타락하고 검은말, 붉은말, 창백한 말 등의 환난과 저주가 뛰어다니게 된다는 사실이다. 복음을 먼저 받아 찬란하게 기독교 문화를 꽃피웠던 서구와 미국에 재앙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때를 위해 부름을 받았고, 지금은 복음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성도여, 떨쳐 일어나 빛을 발하자! 온 세계에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