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마 4:23; 9:35)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Jesus went throughout Galilee, teaching in their synagogues, preaching the good news of the kingdom, and healing every disease and sickness among the people.
☞ (마 4:23; 9:35) 예수님 공생애의 3대 사역
① 이 말씀이 마태복음에 두 번이나 나타난다. 예수님의 공생애에서의 삼대 사역(三大使役)이다. “가르치심, 전파하심, 고치심” 영어로는 “teaching, preaching, healing”이고, 헬라어로는 디다스콘(διδάσκων), 케루손(κηρύσσων), 쎄라퓨온(θεραπεύων)이다.
② 무엇을 가르치셨는가? 바리새인들도 인정한 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리로 하나님의 도”(마 22:16)를 가르치셨다. 유대인들은 주님의 산상수훈 가르치심에 크게 놀랐다. 우리도 놀라야 한다. 산상수훈은 율법의 재해석이다. 율법이라고 하면 우리 중엔 진부(陳腐)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예수님은 율법을 주신 근본목적을 말씀하심으로 우리에게 깨달으라고 하셨고, 나아가 인간으로는 도저히 행할 수 없음을 깨우쳐주셨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능력)로만 지켜 행할 수 있음을 역설하신 것이다.
③ 무엇을 전파하셨는가? ‘천국복음’이다. 구약엔 ‘천국’이라는 개념이 없다. 그런데 세례 요한이나 예수님의 전도 제1성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3:2; 4:17)였고, 마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든 비유는 ‘천국 비유’였다. 예수님은 항상 ‘천국과 지옥’을 대조하여 설명하셨다. 마태복음엔 ‘지옥’이라는 단어가 일곱 번 나타난다. 영어 KJV성경은 개역에서 ‘음부’라고 번역한 말도 모두 ‘hell’(지옥)이라고 번역하였다(마 11:23; 16:18; 눅 16:23 등).
예수님은 천국을 설명하실 때에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 12:28)라고 하셨고,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 되었다.”(마 13:11)라고 하셨으며,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느냐고 물었을 때에는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눅 17:20-21)라고 대답하셨다.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라고 하였다. 이 천국이 당신에게 이루어져야 한다.
④ 예수님이 무엇을 고치셨는가?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요구하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람은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않는다”(요 4:48). 그래서 모세 때에도 애급에 10가지 재앙을 쏟아 부으셨고, 예수님도 메시야이신 표적으로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인데 그 목적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시는 것”이었다(마 11:5; 눅 4:18; 사 61:1). 곧 “마음을 가난하게 만들어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기적을 체험하게 되면 사람은 놀라게 되고, 자기의 무능을 깨달아 겸손해지게 되고, 나아가 그 이적을 행한 분 앞에 무릎을 꿇게 되어 주님을 믿게 된다. 베드로가 그렇게 하여 제자로 받아들여졌다.
⑤ 우리의 신앙도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 병을 고치는 체험뿐 아니라, 나다나엘에게는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요 1:47)라고 하셨던 일도 그를 깜짝 놀라게 했고,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라는 고백을 하도록 만들었다. 이런 표적과 고백이 필요하다.
욥은 하나님을 만난 후에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욥 42:3)라고 고백하였다.
⑥ 솔직히 말하여 이 세상에 병이나 약한 것이 없는 사람이 누구겠는가? 병에는 육신의 질병은 물론이고 마음이 병든 것, 지식이나 사상이 병든 것, 가정이 병든 것, 나라가 병든 것 등 너무나 많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고치려고 하지 않고, 마귀에게 속아서 그 병약한 것을 안고 더 큰 병과 약함으로 빠져들다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지도 못하고, 불행하게 세상을 하직한다. 우리가 힘써 부르짖어 우리의 병과 약한 것들을 고쳐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을 만난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셨다. 공생애 중에 이 세 가지 사역을 이루셨다.
⑦ 우리가 주님을 만나는 첫 단계는 표적(기적)을 체험하는 일이다. 그 다음에 천국복음을 받아들이는 일이요, 마지막에 하나님의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말씀들을 깊이 깨달아 진리의 깊은 세계에 들어가는 일이다. 공자, 노자, 석가, 소크라테스 등 소위 성인이라는 분들이 그토록 찾으려고 애를 쓰던 진리의 세계가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은가!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