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눅 22:43-44)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
An angel from heaven appeared to him and strengthened him. And being in anguish, he prayed more earnestly, and his sweat was like drops of blood falling to the ground.
☞ (눅 22:43-44)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
1) 예수님의 기도의 특징 – 당신의 기도는 어떠한가?
① 천사가 하늘로부터 나타나 예수님께 힘을 더하였다. - 당신에게도 이런 체험이 있는가? 당신의 기도에도 천사가 나타나 힘을 더해주기를 바라는가? 사모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고, 따라서 당연히 천사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② (마 4:1-2) 예수님은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셨다. 금식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기도는 성령께 이끌림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내 생각’으로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게 된다. 예수님은 주님의 나라에서 자기들을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해달라는(마 20:21; 막 10:37) 야고보와 요한을 향해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라고 책망하셨다. 이렇게 우리는 구할 바를 알지 못하고 엉뚱한 것을 구하기에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신다.”(롬 8:26)라고 하였다.
③ 예수님은 장차 일어날 일을 알고 계셨기에 그 일을 위해 기도하셨다. 십자가에 못박히실 일 뿐 아니라,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할 것을 아셨기에 “그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셨다”(눅 22:32). 주님은 지금도 당신을 위해 기도하신다. 말세엔 배신자들이 많아진다. 바울은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는데,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 배신하며 ⋯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한다.”(딤후 3:2-4)고 하였고,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리라.”(살후 2:3)라고 하였다.
인간은 당장 자기 앞에 벌어진 위험과 박해에 지레 겁먹고 주님을 배반한다. 미리 알고 기도로 준비하지 못했기에 시험을 이길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다.
④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모두가 졸며 잠이 들어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마 26:40)라고 탄식하셨다. 기도에 깨어 있어야 한다. 형식적이고 외식적인 기도를 하지 말고 주님을 따라서 하나님이 받아주실 기도를 해야 한다.
2) 땀방울이 핏방울 되도록! - 기도에 세 가지 액체가 필요하다. 곧 땀과 눈물과 피다.
① 일을 열심히 하면 땀이 난다. 기도도 열심히 하면 땀이 난다. 한밤에 기도해도, 겨울에 기도해도 땀이 나야 한다. 땀이 나지 않는 기도는 간절하지 않은 기도요, 하나님께 열납될 수 없는 기도다.
② 눈물은 회개할 때와 간절히 호소할 때에 나온다. 눈물이 없는 회개는 참된 회개가 아니다. 목사가 눈물을 흘리며 설교하면 청중이 다 같이 눈물을 흘린다. 눈물로 회개할 때에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인다. 그가 긍휼히 여기시고 응답하신다.
③ 피는 제물(祭物)이요, 순교(殉敎)다. 예수님은 자신을 제물로 드리셨다. 이삭도 자기를 제물로 바쳤다. 입다의 딸도 자기를 제물로 드렸다. 바울도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이 왔도다.”(딤후 4:6)라고 하였다. 모든 사도들이 자신을 제물로 드렸다.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것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라고 하였다. 입술로만 주님을 믿는다, 주님을 따른다고 하지 말고, 피를 흘릴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두 제자, 야고보와 요한에게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라고 물으셨다. 십자가에서 피를 흘릴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도할 자격도 없다!
3) 왜 이렇게 힘들여 기도하셔야 했을까? 이렇게 피땀 흘려 기도하시지 않아도 십자가를 넉넉히 지고 가실 수 있지 않았을까? 세 가지 이론이 있다.
① 모범론(模範論) – 예수님이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신 것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에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라고 물으신 후에 친히 대답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2-15)라고 하셨다. 주님이 행하신 모든 일이 우리의 모범이다. 잘 배우고 닮아가야 한다.
② 경험론(經驗論) – 예수님은 천국의 높고 편안한 데에서 구경만 하시면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친히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을 겪으시고, 밤새워 기도하시면서 우리가 얼마나 곤고하게 사는지 친히 체험하셨다. 그래서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동정)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라고 하였다. 친히 체험하셨기에 넉넉히 도우신다.
③ 대속론(代贖論) - 예수님은 우리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기도하셨다. 우리의 죄가 얼마나 크고 악하고 심각한가? 이 모든 죄를 해결 받으려면 얼마나 간절하고 심각하게 기도하셔야만 했을까? 그래서 예수님은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마 26:38)라고 하셨으나, 제자들은 아무 것도 알지 못했기에 졸며 자고 있었다. 당신은 당신의 죄의 무게라도 느껴보았는가? 어린 사람의 시신 하나라도 짊어지면 그 무게를 실감하지 않는가? 하물며 죽은 영혼의 무게는 얼마나 무거울까? 주님은 그 죄들의 더러움에 놀라시고, 그 죄들의 무게에 짓눌리셨다. 내 죄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