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사람도 완벽했던 원주 감악산 12km 산행!
어제는 그야말로 하늘이 우리 산악회를 위해 열어준 최고의 산행일이었습니다.
뜨거운 햇볕 대신 아늑한 구름이 해를 가려주고, 산행 내내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바람이 불어와 걷는 걸음걸음이 참 행복했습니다.
해발 500고지의 시원한 들머리에서 출발할 때부터 불어오던 청량한 바람 덕분에,
A·B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 총 12km의 만만치 않은 여정도 지칠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어제 산행의 주인공은 우리 회원님들이셨습니다!
A코스, B코스 할 것 없이 모든 회원님이 하나같이 든든하고 멋지게 산행을 소화해 주셨고
, 서로를 배려하며 시간 약속까지 칼같이 지켜주신 덕분에 흐트러짐
없이 안전하고 완벽하게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총무로서 회원님들의 깊은 배려와 협조에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함께 웃었던 어제의 시원한 바람과
추억이 한 주를 살아가는 큰 에너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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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가면 더 재밌는 '원주 감악산(紺岳山)'의 유래
1. '감악산' 이름의 뜻
감악산의 **'감(紺)'은 감색(진한 푸른색 또는 검푸른 색)**을 뜻하고, '악(岳)'은 큰 산 또는 바위산을 뜻합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산 전체가 마치 검푸른 빛을 띠는 바위산처럼 웅장하고
수려하게 보인다고 하여 '감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예로부터 바위가 많고 기세가 당당해 영험한 산으로 대접받았습니다.
2. 신라의 시조와 얽힌 설화
감악산 정상 아래에는 역사 깊은 **백련사(白蓮寺)**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이 사찰과 관련해 재미있는 설화가 있습니다.
신라의 왕이 나라에 난이 일어나자 이곳 감악산까지 피난을 오게 되었는데,
산의 험준한 바위들이 천혜의 요새가 되어준 덕분에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산 정상 아래 사찰을 짓게 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옵니다.
3. 호남의 금강산, 민초들의 기도처
원주 감악산은 거대한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림과 어우러져 경치가 매우 뛰어납니다.
이 때문에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 주민들 사이에서는
소금강(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사랑받아 왔습니다.
또한, 능선에 자리한 일출암이나 바위 틈새들은 옛날부터 민초들이 찾아와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빌던 영험한 기도처의 역할도 톡톡히 해왔던 따뜻한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