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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포도나무봉사단 역사

작성자법천|작성시간26.06.15|조회수13 목록 댓글 0

인천시고교연합 학생포도나무봉사단 17년의 발자취

한결같은 이웃 사랑과 감동의 세대교체로 피어난 나눔의 결실

 

1. 2009, '평화의집'에서 시작된 14명의 첫걸음

학생포도나무봉사단의 아름다운 역사는 2009년 연수고등학교에서 첫 페이지를 열었습니다. 당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뜻을 모은 연수고 학생 10명과 옥련여고, 원당고, 작전여고 등에서 동참한 여학생 4명까지, 14명의 청소년이 봉사단의 창립 멤버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이 나눔의 첫 뿌리를 내린 곳은 바로 연수구 소재 중증장애인시설인 '평화의집'이었습니다.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겠다는 순수한 열정이 '포도나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친 뜻깊은 출발이었습니다.

 

2. 17년간 이어온 동행과 '인천시고교연합'으로의 성장

평화의집과의 소중한 인연은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세원고등학교와 백석고등학교 등 지역 내 다른 학교들로 온기가 확산되며 무려 17년째 한결같이 유지되어 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나눔의 가치에 공감하는 학생과 학교가 늘어났고, 가장 활발했던 시기에는 '인천시고교연합 포도나무봉사단'이라는 이름 아래 무려 13개 고등학교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 봉사단으로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매주, 매월 이어온 평화의집에서의 봉사 활동은 수많은 청소년에게 상생과 연대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습니다.

 

3. 아름다운 세대교체: 1기 단원에서 새로운 지도교사로, 대를 잇는 헌신

1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봉사단이 흔들림 없이 한 자리를 지키며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창설부터 지금까지 단을 헌신적으로 이끌어온 채종현 선생님의 묵묵한 노고가 있었습니다. 이제 몇 달 뒤 영광스러운 정년퇴임을 앞둔 채종현 선생님의 뒤를 이어, 봉사단은 그 어떤 단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가장 감동적인 세대교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봉사단을 맡아 이끌게 된 채다경 선생님은 현재 백석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이자, 채종현 선생님의 딸입니다. 무엇보다 뜻깊은 사실은 채다경 선생님이 2009년 창립 당시 평화의집을 처음 찾았던 포도나무봉사단의 '1기 학생 단원'이었다는 점입니다. 아버지가 일군 나눔의 터전에서 봉사를 배우며 자란 학생이, 이제는 어엿한 교사가 되어 아버지이자 스승의 고귀한 바통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 역사의 의의

학생포도나무봉사단의 17년 역사는 단순한 자원봉사 활동의 기록을 넘어, 지역 사회 안에서 '나눔의 선순환과 계승'이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귀감입니다. 1기 학생이 성장하여 새로운 지도자가 되고, 아버지의 헌신이 딸의 열정으로 이어지는 이 감동적인 서사는 앞으로도 평화의집을 밝히고, 청소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풍성한 포도나무 열매로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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