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하다'와 '텁텁하다'
<보기> 그 사람은 성격이 참 털털한 것 같아.(O)
저 사람은 성격이 참 텁텁한 것 같아.(O)
'털털하다'와 '텁텁하다'는 사람의 성격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까다롭지 않고 소탈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두 단어 모두 맞게 쓰인 것이다.
보통 소탈한 성격에 '텁텁하다'보다는 '털털하다'가 사용빈도가 훨씬 높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텁텁하다'가 '입이 텁텁하다' 이외에 소탈한 성격을 표현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그리고 두 단어의 차이점을 국어사전을 통해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털털하다 (형용사)
① (성격이) 까다롭지 않고 소탈하다.
<보기> "저는 좀 당황했지만 이 분의 털털한 성격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구애받은 지 사흘 뒤에 응낙하고 골인했어요. 호호"(고은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② (품질이나 꾸밈이) 요란스럽지 않고 수수하다.
텁텁하다 (형용사)
① (성미가) 아기자기한 맛은 없으나 까다롭지 않고 소탈하다.
② (입맛, 음식맛, 뱃속 따위가) 시원하거나 깨끗하지 못하다.
③ (눈이나 머리가) 개운하거나 깨끗하지 못하다.
<보기> 밤사이 후덥지근한 방안에서 텁텁해진 머리와 부자연하게 시달린 몸의 피로가 한꺼번에 다아 씻겨 나가는 것 같았다.(채만식 ― 탁류)
④ 몹시 후터분하다. >탑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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