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청[北靑] 물장수
[자료의 근거]
http://cafe.daum.net/poetpoem/7yS/10341
북청 물장수 / 김동환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
머리맡에 찬물을 쏴 퍼붓고는
그만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북청 물장수.
물에 젖은 꿈이
북청 물장수를 부르면
그는 삐걱삐걱 소리를 치며
온 자취도 없이 다시 사라져 버린다.
날마다 아침마다 기다려지는
북청 물장수
동아일보 1924
[작가소개]
* 김동환(1901-- ?): 호는 파인. 함경북도 경성 출생. 일본 도쿄대학 문과 수학. 1929 년 "삼천리문학"을 만듦.
시집: "국경의 밤", "승천하는 청춘", "해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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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북청 물장수를 소재로 하여 성실하고 희망에 찬 삶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서북지방 사람들은 생활력이 강하다고 하는데 북청 물장수는 그 사람들의 삶의 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청 물장수는 어려운 삶이지만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한 단면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물장수만은 아니다.북청 물장수가 이른 아침 물을 길어 팔면서 남몰래 작은 꿈을 조금씩 키워가듯이 시인에게도 그는 꿈을 길어주는 사람으로 인식된다. '
물에 젖은 꿈'이라는 구절이 그것을 암시한다. 물장수에게는 물이 생계를 꾸려가게 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받아 먹는 집에서는 생존의 물이 된다. 따라서 양쪽 모두에게 그것은 중요한 의미를 띠고 있다. 아침마다 북청 물장수가 기다려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http://blog.daum.net/sjsmj3030/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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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북청[北靑]은?]
1398년에 이곳이 청주부(靑州府)로 개칭되었다가, 1417년에 청주와 발음이 같다고 하여 북청으로 고쳤다. 1427년에 도호부로 승격되었다. 북청 출신인 이지란은 여진인으로, 이성계를 따라 많은 공을 세웠으므로, 조선 건국 시 개국공신으로서 문하시랑평장사의 벼슬을 하사받앗다. 1467년 이시애가 난을 길주에서 일으켜, 함경도 일대를 점령하였으나, 도총관 구성군준이 이끄는 군대에 이곳에서 크게 패하였다. 반란이 종식된 후, 귀남도에 따로 절도사를 두었고 이곳에 그 본영을 두었다.
또, 진관을 설치하여 단천군, 홍원현, 이성현 등을 관할하게 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이곳에서 이지란의 8대손 정문부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서 분전하다가 전사한 적이 있다.
** 북청이 한반도 함경도에 있다고 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