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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석교수실

종주국(宗主國)과 종속국(從屬國)과 책봉(冊封)의 의미....

작성자상선거사|작성시간15.08.11|조회수470 목록 댓글 3

* 서양사든 동양사든 역사에 쉽게 접근 하는데는 용어(명사성,대명사,보통명사등)들의 개념정리가 반드시 필요

합니다.이것이 정리되면 역사공부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빨라 집니다.역시 아시는 회원분들은 그냥 패스하시고

부족하다 싶은 회원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데로 대답해 드리겟습니다.

 

1, 흔히 한말 한국의 종주국을 청나라 였다고 하고, 지금은 그 종주권 권력을 미국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종주국(宗主國 : suzarain state) 이란 식민지(植民地 : colony)나 속국(屬國 : vassal state,dependency), 혹은

보호국(保護國 : protectorate) 이나 조공국(朝貢國 : tributary state)을 거느린 나라를 의미 한다."

 

따라서 종주국이란 부하(쫄병)인 속국이나 조공국에 대한 지배권을 지닌 군주에 해당하는 나라를 말한다. 지배권에

대한 내용이나 심도는 각 시대의 정치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라 고정되어 있지는 않으나 대강 비슷하다.

국제정치건 국내정치건 정치란 것은 '현실의 힘을 기초' 로 삼고 있는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종주국을 대신하는 말로는 '패권국(覇權國 : hegemonic state),또는 초강대국(超强大國 : superpower) 을 떠올리면

된다.종주국과 패권국은 다른 나라에 자기 나라의 논리나 정책을 밀어붙여 받아들이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나라다.

이것이 불가능 하다면 초강대국도 종주국도 아닌 것이다(지금의 미국이 한국에게 하는것을 보면 쉽게 알수있다)

 

그러니 여기서 속국이란 것은 종주국에 대해 '무엇 무엇을 해 주십시요' 라든가, '무엇 무엇을 그만 둬 주십시요' 라는

부탁 밖에 할수 없는 처량하고 따분한 신세인 것이다.따라서 대등한 외교(교린)관계란 것은 애초부터 생겨 날수가

없었던 것이다.종주국(패권국)의 영향이 미치는 것은 정치나 법만이 아니다.문화에서도 상전국으로 모델이 된다.

문화적 질서 역시 종주국에서 부여한다.그것은 종주국이 선진국이기 때문에 그렇다.미국이 돈만 밝히니까 속국인

한국도 하염없이 돈을 찾아 평생을 허우적 거리는 문화가 곧 강도귀족의 나라인 미국을 닮아서가 아니가?

 

속국은 종주국에 맞춰서 자기 나라의 내부만 정리 할 뿐이다(현 한국과 미국관계 에서 정황을 살피면 정확하게 이해

될수가 있다).속국은 이른바 후진국이다.다시 조금좋게 말해 '발전 도상국' 으로 말하긴 한다.후진국은 여러가지 면에

서 선진국을 본뜨고 복사한다.어떤 복제품이 만들어 질 것이냐 란 것은 각자의 의식과 의지와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을 G20 에 넣어 놓은 것도 미국의 장난이 아니겠냐.지금의 한국은 종주국인 미국의 좋은 점 보다 나뿌고 퇴폐된 점

들만 맘껏 수입해 와 그나마 힘이 더 떨어졌다.미국처럼 오직 돈이다.국력이란 경제를 중심으로 '정치,군사,외교,인구,

문화,지식,정보, 해석력'등이 조합된 종합적인 힘을 말한다.그런데 한국은 인구 빼고는 모든것을 남에게 의존 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력을 말하기도 미안할 뿐이다.그 인구 조차도 저출산으로 인해 40년 후에는 한국인종은 종말을 고할것 같다.

 

2, 책봉(冊封) 이란 것은 중국의 중화질서에서 나온 황실의 역사적 용어다.책봉이란 황제가 '책서(冊書)라고 하는 임명

문서(辭令)' 에 의해 어느 인물을 '어느왕,어느후(侯),무슨공(公)'으로 임명하고 '영지'를 내리는 행위다.이것이 바로

봉(封)이며 봉건(封建)인 것이다.봉건제 라든가 봉건체제란 말의 뿌리는 바로 여기(책봉)에서 나왔다.

무슨왕,무슨제후,무슨공, 이라는 칭호를 역사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작호(爵號 : 내려진 벼슬 호칭)' 라고 말한다.

봉건체제 란 말이 중국사,일본사,한국사 등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62년 경의 일로 얼마되지 않는다.그것은 일본의

나시지마 사다오(西嶋定生)란 중국 고대사 연구학자가 그의 논문속에 '책봉체제' 란 말을 쓰면서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렀다.즉 역사에 출현한 20세기 용어다.

 

책봉 체제는 중화제국 속의 세계질서로 이들은 중국 부분을 본토(mainland),또는 본국(homeland) 이라고 칭하며 그 밖을

외지(外地 : overseas territory) 라고 칭했다.책봉(왕,왕비,세자,세자빈 까지)체계는 중국 황제와 군신 관계(신하)를 맺고

있음을 뜻한다(종주와 종속).황제는 자신의 일족이나 공적이 있었던 신하에게 '왕,후,공' 등의 고급칭호와 지위를 부여했다.

이러한 칭호는 본토 이외의 복속한 이민족 왕들에게도 부여했었다.원래 봉(封)은 중국내 국내 정치 질서에만 활용 했었는데

차츰 이민족들과의 국제관계 질서에서도 많이 활용되었다(오랫동안 책봉을 받았던 조선의 왕들은 중화의 국내에 속했었다).

역사의 한국이자 조선은 한말의 고종시대에도 순종의 책봉을 받으려고 청조의 황실에 직접하는 것도 아닌 당시의 실력자인

북양군벌 이홍장에게 매달리고 있었음을 기억해서 역사의 한국을 바라 볼줄 알아야 한다....

이는 한국 역사를 이해하는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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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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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리오넬 | 작성시간 15.08.16 반역의 이씨조선이 문제였던 것!
  • 답댓글 작성자상선거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8.16 거기다 무능과 부패를 넣으면 금상첨화지요....
  • 작성자Corea the Great | 작성시간 16.01.26 대조선이 대국인대 왠 청나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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