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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 ★

[스크랩] 11/17일 소천하신 정원 목사님 생전 마지막 글

작성자벼이삭|작성시간15.11.27|조회수487 목록 댓글 0





오늘날의 상황도 당시와 비슷합니다. 사도시대 못지않게 참으로 많은 미혹이 있습니다. 나는 한국과 한국 교회를 멸망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교회 안에 침입한 물질숭배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는데, [마6:24] 너무나 많은 이들이 물질을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중심적인 문제 외에도 오늘날 신자들의 영을 혼미케 하는 많은 속임들, 미혹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분별력이 참으로 필요합니다.


기름부음이라는 용어는 이 시대에 참 남발되고 있는 개념입니다. 여기 저기 집회에 참석해서 사역자들에게 안수를 받고 쓰러지는 것을 좋아하는 성도들이 참 많은데, 쓰러져서 기분 좋은 느낌이 오면 흔히 기름부음이 임했다고 말하곤 합니다.
이 달콤한 느낌에 속는 신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기도하다가 달콤하고 따뜻한 경험을 하면 그것을 하나님의 임재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답답합니다. 도대체 달콤하고 짜릿한 느낌을 왜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거룩한 성령이라고 굳세게 믿고 있는 것일까요? 아무튼 달콤한 느낌을 좋아하고 믿는 사람 치고 정상적인 신자들은 별로 없습니다.


달콤하면 다 하나님인가요? 마약을 해도 달콤합니다. 불륜에 빠지면 더 달콤합니다. 타락한 인간의 육신은 쾌락을 즐거워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쾌락치고 안전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달콤하고 맛이 있으면 다 몸에 좋은 것인가요? 오히려 몸을 파괴하고 망치는 것일수록 달짝지근하고 입맛을 끌어당깁니다.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감자나 고구마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속성인데.. 도대체 왜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접하면 달콤하고 꿈결 같은 상태로 들어가고 쓰러진다고 믿는 것일까요? 그것은 최면술에서 하는 짓이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타락한 죄인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른바 박살이 납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빛을 얻어맞고 쓰러져 눈이 멀고 충격을 받아 삼일을 식음을 전폐한 것 같은.. 그러한 고통과 충격과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서부터 삶의 방향자체가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른 하나님 체험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에 유행하는 기름부음 어쩌구는 상당히 위험성이 높은 현상입니다.


그러한 현상을 경험한 사람치고 겸손하고 온유하며 주를 사랑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다들 하나같이 거드름을 피우며 자기는 술람미 여인이며 주님과 깊은 관계라고 주장하며, 여러 허황된 말들을 하며 자신의 신앙을 깊은 것으로 여깁니다. 이러한 열매들은 그러한 경험들이 어두움에서 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문제는 이러한 패턴의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은 신앙적 자부심이 많고 고집이 세서 아무리 권면해도 잘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툭하면 예배시간에 쓰러져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살짝 닿아도 쓰러져서 누워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그토록 눕고 싶으면 집에서 누우면 될 텐데 왜 교회에서 누워서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또 돈 주고 해외여행까지 가면서 집회에 참석해서 드러눕는지 참 이상한 일입니다. 미혹의 영들은 어디에나 가득하기 때문에 굳이 그들을 찾아서 멀리까지 돈 주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기름부음을 찾고 이상하고 달콤한 느낌을 찾고 내적 치유 받으러 다니는 시간에 말씀을 묵상하고 복음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찾고 행하는 것이 훨씬 더 낫고 안전한 길입니다. 아직도 자신의 신앙적 자부심을 위하여 그 미혹의 기운들을 대적하고 끊지 않는다면.. 그들은 언젠가 무서운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영들을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체험을 너무 좋아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 양들은 너무나 순진하고 어리석으며 영적인 지식이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바른 복음을 듣고 분별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귀의 밥이 됩니다.


오늘날 신앙의 패턴은 다양합니다. 이스라엘을 마냥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종말론의 전파를 사명으로 여기고 이상한 메시지를 계속 전파하면서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데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언제 오실지에 관심이 없고 오늘의 주님과 동행하며 순종하며 걸어갑니다.
헤븐에도 바깥에서 받아온 여러 혼란스러운 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꽤 있었습니다. 이들은 떠난 이들도 있고, 잘 적응하여 혼란스러운 영들이 정리되어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며 성장해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것은 피곤한 전쟁입니다.


지금까지 헤븐 교회는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오직 사모하고 은혜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먼데서부터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다들 교회 가까이로 이사를 왔습니다. 지방의 직장들을 포기하고 좋은 조건들을 포기하고 오직 말씀을 듣고 싶어서 가까이 왔습니다. 교사직을 포기하고 온 이들도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사모함으로 왔지만 처음 왔을 때 그들의 상태는 대부분 엉망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정화되고 처리되면서 비로소 그들은 과거 신앙의 허상에서 벗어나 하늘에 속한 사람이 되어가고, 하늘의 기쁨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헤븐의 상태는 아름답고 행복하고 거룩함과 풍성함으로 가득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처음으로 완전히 노출되었습니다. 이제는 아무나 이곳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우리의 천국은 유지될까요? 우리는 오염될까요? 주의 임재는 사라지고 혼탁한 곳이 될까요?


그것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입당 예배는 외부에서 얼마나 오게 될까요? 10명? 50명? 100명?
슬프게도 헤븐 교회는 원흥 지역의 가장 중심부에 있습니다.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있고 가장 큰 교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며 언제 오픈하는 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교회 안까지 들어와 교단이 어디냐, 문화 강의는 없느냐, 등 거칠게 이것저것을 묻습니다. 곤란하다고 하는데도 막무가내로 예배당에 들어가 기도하겠다고 한동안 강짜를 놓는 분들도 있습니다. 헤븐 성도들은 이 모습을 보면서 과거에 자기가 다니던 교회시절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제발.. 조금만 오거나.. 아무도 안 왔으면.. 하는 마음들을 내비치기도 합니다.


오래 동안 접하지 않았던 일반 기독교인의 세계들.. 서로 잘난 척하고 비난하고 험담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오래 세뇌된 거짓 철학 사상을 전혀 바꾸려고 하지 않고.. 세상에서 잘 나가고 세상의 복 받기를 원하는.. 거칠고 완악한 사람들..
하지만 어쩌면 그들 중에 한두 명.. 몇 명 정도는 겸손하고 하늘에 대하여 준비된 이들을 만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초신자들, 아무 개념이 없는 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이들은 쉽게 빠르게 하늘의 빛을 접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지도자로 여기며, 오랜 세월 온갖 훈련을 받고 여러 경험이 많은 이들, 은사적인 사람들은 거의 다루기 어렵습니다. 이들에게는 세월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옥에 속한 이들은 평소의 말투가 사납고 거칠고 소란스럽습니다. 그래서 쉽게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며 폭발하고 싸우고 혈기를 부리고 비난을 합니다. 천국에 속한 이들은 언행심사가 항상 고요하고 잔잔하며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활기가 있고 기쁨과 웃음이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고 편안합니다. 그래서 분위기나 대화하는 스타일에서 헤븐인들은 일반 사람들과 선명하게 구별됩니다.
보통 일반 성도들의 모습은 지옥인의 모습과 아주 흡사합니다. 지옥인의 특성들은 아주 많이 가지고 있고 천국인의 특성인 그리스도의 모습은 거의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구원의 확신을 굳게 가지고 자신을 대단한 신자이며 하나님의 종으로 여기는 이들은 아주 많습니다.


이들은 평소에 주님과 동행한다는 개념 자체를 잘 모릅니다. 교회에만 왔다 갔다 하면 자신을 신자로 생각합니다.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성령 안에서 아름답게 말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도 잘 모릅니다. 함부로 화를 내면 내부에 계신 성령께서 탄식하신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이들은 성령이 없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언행심사를 보면 그 사람의 안에 성령이 거하시는지, 악령이 거하는지.. 그것은 쉽게 알 수 있는 일입니다.


건축이 완공되었고 이제 주위의 모든 이들에게 교회가 공개되었지만, 일반 성도들에게 개방된 시간은 주일예배 오전 11시와 수요밤 예배 오후 8시, 두 타임 뿐입니다 그 외의 모든 모임은 정교인 훈련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성도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실제적으로 주를 알아가는 신자를 훈련하고 세우는 것에 더 집중합니다.
기도실은 24시간 개방되지만 외부인들에게는 개방되지 않습니다. 죄송한 마음이지만 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기도원에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기도하는데, 영이 바른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다들 이상하게 익을 쓰고 이상한 영을 받습니다. 이상한 기운이 흘러나옵니다. 기도 소리를 들으면 평소의 대화나 삶, 인격에 대해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상한 영을 받고 그것을 성령이라고 믿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영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되지 않고 정화되지 않은 이들에게 기도실을 개방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정말 교회가 쓰레기통 같은 상태가 됩니다.


교회는 이 땅에 존재하는 천국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진정한 천국이라면, 분리의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준비가 안 된 사람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천국에는 모든 이들이 초청을 받지만 예복을 입지 않은 이들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 예복은 그리스도입니다. 아무리 강권하여 교회에 끌고 와도 그리스도, 진리를 갈망하는 낮은 심령이 아닌 이들은 결국 잔치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 때가 되지 않은 사람이 교회에 온다고 해서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찾으시는 사람을 우리도 찾을 뿐입니다.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사람에게로 우리는 갈 뿐입니다.


천국에는 분리, 쫓아냄의 기능이 있으며 그러므로 바깥 어두운데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분노하며 천국을 개방하라고 외치지만 천국에는 천국의 법이 있으며 지옥의 법으로 사는 이들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천국은 잘난 사람들이 아니라 못나고 부족하고 마음이 상하고 낮은 이들이 가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위대하고 훌륭하고 당당하신 분들의 입장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입당예배가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나는 입당예배를 인도할 홍목사에게 농담같이 말하곤 합니다.
[입당 예배를 인도할 때 주의할 점은 전혀 은혜가 안 되고 지루하고 따분하게 인도해야 한다는 것.. 괜히 은혜스럽게 인도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교인 등록하겠다고 하면 골치 아파요. 교회가 욕 좀 먹고 저 교회는 이상한 교회야.. 그런 소문이 나야 사람들이 적게 오겠죠. 몇 달 지나면 사람들의 호기심이 줄어들 테니까.. 그 때는 감동적으로 인도해도 되요..]
우리는 사람들이 단순히 많아지는 것보다.. 진정한 성도들.. 하늘을 바라는 성도들을 세우고 양육하기를 원합니다.


나는 최근에 많이 지쳤고 이제 몸이 많이 아프게 되었습니다. 음식도 거의 먹지 못하고 숨이 차서 거의 걷기도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날마다 통증으로 밤을 새운 지도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3년 반 전 사역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할 때 초기에 반대하던 아내는 내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최근에 그 이야기를 다시 상기시켰습니다.
[여보.. 내가 그랬잖아요.. 당신은 사역을 하면 죽는다고.. 당신 몸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나는 미소를 띄고 대답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어요. 조금 일찍 가든 늦게 가든 그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지난 3년 반 동안 많은 영혼을 일으키고 건졌어요. 그렇다면.. 나 하나 쯤 죽어도.. 그것은 남는 장사 아닌가?]


고통은 사람을 순결하게 합니다. 죽음 앞에선 고통은 자신의 모든 것을 돌아보게 하고 회개하게 합니다. 그것은 모든 동기를 정화시킵니다. 불평을 하던 사람도, 고통이 한계에 이르면 더 이상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께 엎드립니다. 고통은 하나님과 독대하게 만들고 영혼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고통은 좋은 것이며 아름다운 것입니다.


얼마 전 여름수련회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밤 나는 강사로 서기로 했습니다. 이날 나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나는 숨도 쉬기 힘들었고 어지러워서 서 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전신에 통증이 나를 감싸 안았습니다.
집에서 교회까지는 불과 2-300 미터의 거리였지만 나는 걸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형제에게 부탁해서 지하 주차장에 차를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달이 잘못되었는지 형제는 오지 않았습니다.
나는 1분 이상 서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땅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그리고 몇 분 후 정신을 잃었습니다. 한동안 주차장 바닥에 나는 쓰러져 있었습니다. 2-30분 정도가 지났을 까.. 나는 간신히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사력을 다하여 교회까지 비틀거리며 걷기 시작했습니다. 입에서는 구토가 나오고 전신은 땀범벅이 되었습니다.


교회에 가까이 가자 걱정이 되어서 기다리던 아내가 울상을 하고 달려왔습니다. 나는 아내의 부축을 받고 교회에 들어가 강대상까지 올라갔습니다. 나는 맨 뒷자리에서 강대상에 도달하기 까지 여러 번 쉬어야 했습니다.
강대상에 도착한 나를 보고 다들 환호성을 올렸지만 나는 화답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숨이 차서 한동안 고개를 떨구고 거친 숨을 내쉬어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내 상태를 보고 침울해 했습니다.
10분여가 지난 후 숨찬 것이 조금 진정되자, 나는 찬양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성령께서 나를 붙잡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는 여전히.. 예전에 하듯이 4-5 시간을 절규하듯이 포효하듯이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집회에 사로잡히면 이성을 잃은 듯이 됩니다. 바닥에 쓰러져 울기도 하고 주먹으로 상을 내려치고 절규하기도 합니다. 장내는 눈물과 통곡의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이날 전한 메시지는 혼의 애정과 혈연의 정을 처리함으로 하늘에 속한 사람이 되는 것에 대한 메시지였는데, 이날 이후로 너무 충격을 받고 삶의 가치관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폭풍 같은 집회의 열기가 끝난 후에는 나는 다시 시체같이 연약하고 비참한 상태로 되돌아왔습니다. 집회 때는 사로잡혀서 통증을 잊어버리지만 집회가 끝나면 다시 통증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온 밤을 통증으로 보냈습니다. 나는 이제 내 체력으로는 더 이상 집회를 감당할 수 없음을 직감했고, 그래서 이날 메시지를 시작하면서 [아마 저의 마지막 설교가 될 것 같습니다] 하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내가 좀 절제할 수 있었다면 목회수명이 좀 더 길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내 힘으로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강단 바깥에서는 다 죽어가도 일단 강대상에 올라가면 피를 토하듯이 외치게 되고 그것을 절제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예수 이름을.. 미친 사람처럼.. 미친 듯이 절규하면서 부르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제 곧 입당 예배가 있고 10월에는 5일부터 30일까지 부흥회가 있습니다. 나는 몇 번 참석하지 못하겠지만 몸이 허락하는 만큼은 갈 것입니다.
부흥이란 숫자와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부흥이란 회복입니다. 인간에게 빼앗긴 하나님의 영광의 회복입니다. 하나님의 주인 되심의 회복입니다. 부흥이란 찢어진 심령위에 부어지는 것입니다. 찢겨진 심령은 하나님 앞에 엎드러져서 통곡하고, 심장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불타오르게 됩니다.
거짓과 악과 인간의 탐욕, 주인 됨이 무너지고 통회와 고통이 있는 곳에 주의 영광은 임하십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영광의 불이 우리를 새롭게 태우시도록 우리를 드릴 것입니다. 부흥회를 통하여 새 예배당이 시작되는 것은 아름답고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고 11월이 되면.. 당분간 사역을 내려놓고 건강의 회복을 위하여 힘쓰며 오래 동안 쉬었던 글쓰기에 들어갈 것입니다. 가끔 교인들 모임에는 가겠지만 일반 대예배는 거의 가지 못할 것입니다. 대예배는 입당 예배를 마친 후에 아마 한번 정도는 가겠지요.


지금 나의 체력과 목숨은 바람 앞의 촛불처럼 연약합니다.
주님께서 너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하고 내게 안식을 주신다면 그것은 내게 기쁨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좀 더 수고할 수 있는 건강을 허락하신다면, 나는 왜곡된 복음을 회복하고 하늘에 속한 성도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초 복음에 대한 글을 조금 쓰고 싶습니다. 쓰고 싶은 책의 목록은 50권이 넘지만.. 아주 일부만 쓸 수 있어도 나는 만족하고 감사할 것입니다. 목회를 하는 동안은 전혀 책을 쓸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나는 한 동안 즐겁고.. 그리고 힘든 여행을 하였습니다. 이제 당분간 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헤븐이 오직 주를 사랑하며 주의 뜻을 이루는 도구..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헤븐 성도 여러분.. 목숨만큼..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독자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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