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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무상

작성자제국의아침(왕문상)|작성시간19.02.22|조회수7 목록 댓글 0

 

무엇을 담고자 한다면 그릇을 비워야 한다.

 

 

사람의 두뇌에는

무한정의 지식이 저장된다.

그래서 많이 배운 사람은 많은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는 과거의 것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지식을 섭취한다.

낡은 지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면

쓸모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미우는 것이 좋다.

 

가령 과거의 지식을 전부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머리는 새로운

지식을 섭취할 여력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릴 때 어떤 일이나 성장해서

어떤 사건은 그대로 기억 저편에

간직되어 어떤 '큐'만 생기면 그대로

재생되어 기억으로 떠오른다. 

 

인간의 기억과 망각은 두뇌를

재생시키는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은 무엇이든지

계속 잊어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사실 망각이 좋은 약이 될 수도 있다.

좋지 않는 일은 얼른 잊는 것이

약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생각을 가지고서는 온전한

인격을 갖출 수 없다.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언제나 주변 사람의 존경을 받는다.

 

그런데 욕심 분노 미움 등을 갖고

있으면 깨끗한 마음을 간직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이런 마음은 대상에게 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자기를 해치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을 비워라고 한다.

비워라는 말은 깨끗한 마음을

간직하라는 말이다.

무념무상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림자도 끼이지 않는 심상을 말한다.

욕심이나 사악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면 마음이 비워질 수 없다. 

 

쓸모 없는 지식이나 욕심 분노로 

채운 그릇에는 더 이상 채울 수가 없다.

그릇을 비우고 있으면 산하대지를

다 집어 넣어도 모자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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