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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접시꽂이 방사능 측정 풀 리포트 - 업데이트 1

작성자별의정원|작성시간12.11.08|조회수221 목록 댓글 0

이마트 방사능 측정 리포트

 
"이마트 스테인리스 접시꽂이에서 방사능 검출"

16일 오후 인터넷에선 "이마트 방사능" 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최초로 제보한 사람으로 신속하게 판매 철수 및 자발적 회수 조치가 되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언론에 보도되기 까지 과정은 이러했습니다.

1. 1월 8일 오후 3시경 이마트 화정점에서 측정기(디지러트-100)들고 쇼핑을 하던중 주방보조제품이 진열되어 있는 곳에서 측정기의 수치가 심하게 요동을 쳤습니다.

2. 진열되어 있는 제품들은 모두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주방보조기구로 접시꽂이 뿐 아니라 수저통에서도 높은 수치의 방사능이 측정되었습니다. 당시 측정기에선 시간당 2 마이크로 시버트정도가 수저통에서 나왔습니다.

<1월 8일 이마트 화정점 주방보조기구 코너에서 측정중인 영상>
 
3. 간단한 측정을 마치고 이마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고객문의란에 방사능 제보를 했습니다.

4. 1월 10일 화요일 오후 이마트 화정점 팀장으로부터 연락이와 높은 방사능의 위험성과 전문 기관을 통해 분석, 의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그런지 방사능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으며,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5. 1월 10일 화요일 오후 8시경 다시 이마트 화정점을 찾아 문제의 코너에 다시 찾아갔는데, 아직 문제의 제품이 철수되지 않아 다시 측정을 해봤습니다. <사실 이틀이 지난 시점인데도 조사는 커녕 철수도 되지 않았더군요.....>

<1월 10일 이마트 화정점 주방보조기구 코너에서 측정중인 영상 part-1 : 스테인리스 수저통에서 2μSv/h 방사선 검출???>
 
*이마트 본점 품질경영팀과의 통화에서 스테인리스 수저통 성분 분석결과 시간당 0.2 마이크로 시버트가 측정되었다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안전한 수치인데요...제가 측정할 당시 스테인리스 수저통은 문제의 접시꽂이와 나란히 있었기에 접시꽂이의 강한 방사선의 방해로 스테인리스 수저통에서도 시간당 2마이크로 시버트가 나왔을 개연성은 있다고 봅니다. 수저통만 따로 떼어내어 측정을 했었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긴 한데요. 스테인리스 수저통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없다는게 이마트 측의 공식입장입니다.


6. 측정값이 지난 8일에 측정했던 값보다 더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무려 시간당 최고 10 마이크로 시버트. 화들짝놀라 곧바로 전화기를 꺼내들고 전화를 해서 담당자와 직접 현장에서 만나 측정된 수치를 보여주며 심각성에 대해 전달했습니다.

<1월 10일 이마트 화정점 주방보조기구 코너에서 측정중인 영상 part-2 : 스테인리스 접시꽂이에서 9μSv/h 방사선 검출(영상엔 안나오지만 최대 10 μSv/h 까지 검출)>
 
7. 다음날 이마트 본사팀에서 방사능 측정을 했다는 연락을 받고, 이마트측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 해당 제품 철수 및 원자력안전위원회 성분분석 의뢰에 들어갔습니다.

8. 1월 16일 오후...인터넷에선 이마트측이 의뢰한 제품에 대한 분석,조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기사가 뜬 후 지점 담당자와 통화를 했으나 본사로부터 전혀 통보를 받지 못했는지 결과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고, 제가 전화를 하고나서야 부랴부랴 기사를 통해 확인을 한듯합니다. 담당자에게 성분결과분석서를 요청했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받았습니다.

여기까지가 방사능을 내뿜는 접시꽂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까지 시간적 배열이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stopia 브랜드의 접시꽂이에서 방사성 물질인 코발트-60(Co-60)이 확인되었고, 철강제조 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혼입인데, 어떤과정으로 자연계 존재하지 않는 인공 방사성 물질인 코발트-60이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용품의 재료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가장 우려하고 있는 방사능 오염된 일본 스테인리스 고철이 수입되어 재료로 사용된 것인지...아니면 다른 이유인지..그 출처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0년 4월 15일자 MK 뉴스에 "뉴델리 수입 '방사능 고철' 공포"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도 수도 뉴델리가 수입 고철이 뿜어내는 방사능 공포에 휩싸였다. 지금까지 7명의 주민이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해외에서 들여온 고철더미에 등에서 방사능 오염물질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뉴델리 서부의 마야푸리 고물시장 인근에서는 최근 열흘여 동안 방사성 동위원소인 코발트60(60Co)에 노출된 환자가 7명이나 발생했고 이 가운데 1명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15일 전했다. " 라고 보도 한 바 있습니다.

이번 이마트 접시꽂이 방사능으로 인해 해외에서 수입되 오는 철강 검증에 구멍이 생긴 셈인데요...최근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는 수산물에서도 방사능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마당에 국내 공산품에서마저 방사능이 검출됨에 따라 우리의 삶은 방사능으로부터 점점 위협받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기술원이 측정한 해당 제품의 방사선량은 5.1~23.09 μSv/h 로 그중 최대선량이 측정된 제품에 대해 30cm 거리에서 근접 선량률이 0.89 μSv/h로 측정되었다고 밝혔는데요...가장 걱정되는 건 접시꽂이 제품을 구매한 사람인데, 마트직원이나 일반고객과는 달리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은 주방에서 해당 제품을 놓고 늘 접촉하며 생활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마트에서 판매된 문제의 접시꽂이 제품>

하지만 이와 관련해 안전기술원은 아래와 같은 예를 들어 방사능 접시꽂이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 - 구매자 : 제품 1개를 구매 후 제품으로부터 30㎝이내 범위에서 4시간/일 주방생활 가정시, 전신피폭선량 0.114 mSv(연간한도 대비 11.4%)"
"* 연간 선량한도 : 국부선량(손) 50mSv/y, 전신선량 1mSv/y "

주방보조기구상 늘 접촉이 발생할 수 밖에없고, 주방이란 공간 자체가 온 식구가 식사를 하기 위한 장소이니 만큼 반감기가 5년인 방사성 물질 코발트-60에 장기간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이론상 반감기 5년이 지나면 방사능의 세기 역시 반으로 줄어 5μSv/h가 되고 또다시 5년이 지나면 2.5μSv/h로 줄어들게됩니다. 정말 인체에 무해할 정도가 되기 위해선 적어도 20년 이상 사용해야하겠죠.

위 예시를 제가 알고 있는 식에 대입해보면...

0.89μSv/h(30cm이내 범위내 수치,사실 제품의 방사선량을 볼때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라고 생각이 듬) x 4시간 x 365일 = 1.2 mSv

즉 해당 제품을 30cm 떨어져서 4시간씩 1년을 있을때 1.2 mSv로 이는 일본기준 1년 허용치 1.0 mSv보다 0.2 mSv가 높은 수치입니다. 사실 주방제품 특성상 계산식보다 더 많은 피폭이 상황에 따라 있을 수 있을태구요. 더군다나 방사능에 취약한 아동의 경우 그 위험성을 배가 될 수 있을것입니다.

코발트60는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될 방사성 물질입니다. 월계동 아스팔트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을때가 2μSv/h 정도였는데, 생활과 밀접한 주방용품에서 이보다 5배나 높은 10μSv/h가 나왔다는것 자체가 경악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마트측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은 2011년 12월 15일 이후 총 208개를 납품받아 그 중 소비자에게 133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는데요...일단 133개에 대해서는 빠른 회수 조치를 강구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접시꽂이외에 동영상에서도 나왔지만 스테인리스 수저통(아이넥스 브랜드)에서도 2μSv/h의 높은 방사능이 나온만큼 유사한 제품에 대한 철저한 방사능 조사가 실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 p.s : 결코 무해한 방사능이란 없다!

최종수정 : 2012년 1월 18일 17:57
출처 : http://knowlive.net/forum_posts.asp?TID=1658&tit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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