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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발전 사건·사고

핵사고에 대한 은폐

작성자별의정원|작성시간21.01.28|조회수155 목록 댓글 0

(펌)체르노빌 사고 때는 소련 정부가 발생 초기에 약 20만 명의 아동에 대해 갑상선 검사를 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에서의 검사는 약 1,100명에 불과했습니다. 검사 장비도 허술한 것이었구요. 이것은 아이오딘이라는 핵종의 반감기가 대단히 짧은 것을 감안한다면 초기 피폭선량의 객관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갑상선 검사를 어떻게 하고, 몇 명이나 하고 어떤 장비로 할 것 인지를 전부 준비하고 있어야만 향후 내부 피폭 등의 대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역에 불안감만 초래한다는 명분으로 아주 적은 인원만 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추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는 사고에 대한 책임때문에 이마저도 상당기간 은폐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정부, 특히 원안위는 이런 대책을 제대로 세워 놓고 있는지 궁굼합니다. 만일 원안위가 일본 후쿠시마 자료를 근거로 계획을 세운다면 그것 자체가 허술함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일본정부(구체적으로 방사선영향연구소)의 자료를 근거로 WHO나 유엔과학위원회가 보고서를 작성해서 피폭 선량이 체르노빌의 30분의 1에 불과했다고 주장한들 그걸 누가 믿겠습니까? 핵 문제, 특히 방사선 피폭과 관련해서는 WHO나 유엔과학위원회, ICRP, IAEA가 전부 한 통속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믿을 것은 시민의 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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