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권선생님의 부탁으로 '방사능을 바다에 버리지 말아주세요. (미즈구치 켄야)' 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원문은 텍스트판: http://bit.ly/oFWD5q , PDF판: http://bit.ly/hOyRav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좋은 글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방사능을 바다에 버리지 말아주세요' (미즈구치 켄야) 텍스트판 전문 공개
방사능을 바다에 버리지 말아주세요.
-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 재처리공장의 무엇이 문제인가.
미즈구치 켄야씨 (도쿄 해양대학 명예교수/자원유지 연구소 주재)의 강연에서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에서 가동 예정인 핵연료 재처리공장은, 원전 1년 분의 방사능을 하루에 바다로 버린다. 아오모리에서 버려진 방사능은, 해류를 타고, 산리쿠, 보소, 수도권에, 유유히 흘러 온다. 영국 재처리공장의 주변에서는, 어린이들의 발암률이 다른 곳보다 10배나 높다.....
매스컴에서는 거의 보도되지 않았던 이러한 사실이, 최근이 되어 조금씩 알려 지게 되어, 커다란 여론의 물결이 되려 하고 있다. 롯카쇼무라 재처리 공장의 문제점에 대해, 이 문제를 25년 이상에 걸쳐 지적해 온 미즈구치 켄야씨의 강연으로부터 알기쉽게 소개한다.
낚시 동호인은 계속해서 기분 좋게 낚시 하고 싶을 뿐이지만. (편집부)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 재처리공장의 가동이 늦어지고 있는 까닭
도쿄수산대학(현 도쿄해양대학)에서 30여년, 전국의 어업에 대한 환경 문제, 특히 원자력발전소와 어장과의 관계에 대해 계속 연구해 왔습니다. 오늘은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에서 가동 예정인 '재처리공장'이 안고 있는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재처리공장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나라나 전력회사의 사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지금까지 계속 숨겨져 왔습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들이 알지못한 채로, 우리들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위험이 현실의 것이 되어버립니다.
올바른 사실을 알고, 그것이 자신들에게 있어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하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재처리공장이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말입니다. 리사이클 가능하여 좋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일본에는 54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있습니다. 원전이 운전되면, 사용 후 연료라고 하는 우라늄 연료의 연소 가스가 나옵니다.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것으로 육상에 운반 불가능하고, 바다 위를 배로 운반합니다. 이것이 지금은 모두 아오모리현의 롯카쇼무라에 있는 일본연료 주식회사의 재처리공장으로 운반되어 들어 오고 있습니다.
재처리공장에서는, 우라늄 연료와 플루토늄을 만듭니다. 플루토늄이라고 하는 것은, 핵무기의 원료입니다. 그 플루토늄을 일본에서는, 무리하게 우라늄 연료와 함께 섞어 MOX연료라고 하는 연료로 하여,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플루써멀 계획(역자 주: plu + thermal, plutonium thermal use 의 일본식 조어)입니다. 단, 문제가 많아서 일본에서는 실현되고 있지 않습니다.
롯카쇼무라의 재처리공장은 2006년 3월 31일에 시운전이 시작되어, 금년 여름부터 본격 가동인가 하고 이야기되어져 왔습니다만 11월로 연기되고, 그 후에 내년 봄으로 연기되고 있습니다. 원래 당초의 계획에서는 7년 전에 본격 운전이 시작되어야 했습니다만, 여러가지 문제나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 늦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국, 독일에서는 너무 위험해서 건설하고 있지 않는 재처리공장
재처리공장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 투하와 같은 것으로, 바람 아래 주민은
몇 10만명이 사망한다고 나라는 상정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큰일인 것입니다.
재처리공장은 무엇이 문제일까요. 첫째로 본래는 원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가 바람직합니다만, 원전에 의존하는 사회가 불가피하게 가질 수 밖에 없는 필요악이라고 하는 것. 둘째로 재처리공장은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만들어 내고 만다는 것. 그리고 셋째로, 대사고가 일어나면 원자폭탄, 수소폭탄과 같은 식의 일이 일어나고 만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쓰리마일 섬 원자력발전소나 체르노빌 사고를 여러분은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바라기현의 도카이무라에 있는 작은 규모의, 거의 고장 계속으로 가동되고 있지 않는 재처리공장이나, 롯카쇼무라에서 본격 운전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는 재처리공장의 사고가 일어나면,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 투하와 같은 것으로, 바람 아래 주민은 몇 십만명이 사망한다고, 나라는 상정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큰 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미국이나 독일은 너무 위험해서 상업용의 재처리공장은 건설하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독일은 주민의 엄청난 반대운동으로 계획을 중지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원전 그 자체를 나라와 전력회사가 서로 이야기하여, 원전을 그만두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매스컴은 원전의 사실을 보도하지 않는다.
매스컴이, 재처리 공장의 문제를 바깥으로 알리지 않도록,
전력회사를 위해서 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널리 국민에게 알리지 않으면 안되는 사실인데도,
역으로 그것을 끝까지 숨겨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넷째로, 재처리공장은 보통의 운전만으로, 일상적으로 대량의 방사능을 바다나 대지에 방류합니다. 이, 바다에 방사능을 버리는 것에 대해, 먹거리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먼저, 재처리공장에서는, 어떻게 방사능늘 버리는 걸까.
원자력발전소로부터 나온 사용 후 연료는, 재처리공장으로 옮겨 들어갑니다. 금속의 파이프에 넣어져 있는 것입니다만, 그것을 재단하여 깎아 녹이는 것으로 우라늄과 플루토늄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기체성의 방사성 물질이 나옵니다. 그것들은 대기 중에 버려집니다. 동시에 액체성의 방사성 물질도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아서 바다에 버려집니다.
이 해양 중으로의 방사능 배출이 문제인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쯤 전에 아오모리현의 주민 심포지움에서, 재처리공장과 어업간의 관계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그 지역의 토오우일보(역자 주: 東奥日報) 신문사로부터 원고의뢰가 있었습니다. 나는 원고에, 재처리공장이 바다에 버리는 방사능은, 산리쿠 해안까지 흘러간다라고 적었습니다. 이것은 아오모리현만의 문제가 아니라, 넓고, 크게 더 멀리까지, 인근의 산리쿠해안까지 흘러 가는 것이다란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토오우일보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했던 것인지, 원고 의뢰를 해 두고는 게재를 거절했습니다. 아오모리현의 매스컴은, 현외, 특히 이와테현이 관심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을 두려워한 것입니다.
NHK 아오모리와 이와테, 아키타의 3현 공동 제작으로, 각지의 어업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최후의 정리에서, 지금부터 토호쿠의 바다에 걱정인 것 한 가지가, 재처리공장에서부터 흐르는 방사능이 산리쿠의 바다에 흘러가는 것이다, 라고 정말 약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녹화종료 후, 아오모리의 디렉터가 그 부분을 삭제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오모리 NHK나 토오우일보라고 하는 매스컴이, 재처리공장의 문제를 바깥으로 알리지 않도록, 전력회사를 위해서 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널리 국민에게 알리지 않으면 안되는 사실인데도, 역으로 그것을 끝까지 숨겨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연간 약 47,000인분 치사량의 방사능이 롯카쇼무라에서 버려진다
폐기물이나 유해물이 바로 지역에 몰려와 버리는 것은
병이 되어 문제가 일어나므로, 배출량을 줄이지 않고
멀리 날려 버리려고 하겠지요
재처리공장은 대량의 방사능을 바다에 버립니다만, 그것을 나라는 허가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보증이 있는 사실도, 재처리공장을 운전하는 일본연료라고 하는 회사는 한결같이 숨기려 해왔습니다.
2005년 11월 26일의 이와테일보에 ['우리 현 어업자 더해지는 불안' 환경 영향, 안전성은...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라고 하는 제목의 큰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 기사를 시작으로, 일본연료의 홍보담당 부장이 '방사능은 옅게 해서 흘려 보내므로 괜찮다'라고 인정했습니다.
원자력발전소가 사고로 방사능을 배출하기도 하는, 1년간에 버리는 방사성 폐수를, 재처리공장에서는 하루에 버립니다. 즉, 원전은 전국에 약 54기 있습니다만, 모든 원전이 1년에 버리는 양의 6배나 되는 방사성 폐기액을, 롯카쇼무라 재처리공장의 한 공장에서 버립니다.
이것은 엄청난 양입니다. 일본연료가 나라에 제출하고 있는 안전심사의 신청서에, 이 수치가 확실히 나와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도 방사능 폐수를 바리고 있습니다만, 재처리공장은 터무니없니 양이 많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나라가 허가하고 있습니다.
재처리공장에서는, 방류관이라고하는 관을 바다의 바닥에 몇 킬로미터나 깔아 두고, 거기에서 버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옅게 해서, 멀리 흘려 보내, 영향을 보이기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공장의 굴뚝과 마찬가지네요. 폐기물이나 유해물이 바로 지역에 몰려와 버리는 것은 병이 되어 문제가 일어나므로, 배출량을 줄이지 않고, 멀리 날려 버리려고 하는 셈입니다.
거기에 대해, 방사성폐기물이나 방사성물질을 사용하는 의료시설에 대한 반대를 해온 모리오카의 나가타 후미오씨의 시험 계산에 의하면, 재처리공장에서 버리는 방사선량은, 예를 들어 폐수가 그대로 입에서 몸으로 들어오는 경우, 연간 약 47,000인 분의 치사량이 됩니다. 이 가공할 숫자에 대해 일본연료는, '폐수는 대량의 바닷물로 희석됩니다. 그대로 마시는 경우는 있을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그런 거야 당연하지요. 이런 식으로 얼버무리고 있습니다. '맹독은 아닙니다'라고는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주목점은, 첫째로, 방류구에서는, 마시는 것은 커녕 그 물 속에 있는 것으로도 엄청 위험한 양을 버리고 있다라고 하는 점입니다. 마시기 이전에, 폐수가 나오는 바다에 있었던 것만으로 엄청난 것이 일어날 정도의 양입니다. 둘째로, 방사능에 오염된 해조류가 의미하는 것. 셋째로, 바닷 속의 방사능을 우리는 해산물을 통하여 섭취하게 되는 것. 이러한 문제들을 다음에 설명하겠습니다.
재처리공장 주변 어린이의 발암률은 10배
방사능은 해조류나 물고기에 부착하여 섭취되어, 농축됩니다.
체르노빌에서도, 쓰리마일 섬에서도, 요오드 131을
공기와 함께 들이 마셔, 체내의 아기가
사산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영국의 셀라필드(역자 주: Sellafield) 핵연료 재처리공장 부근에서는, 방사능 오염된 해조류가 대량 표착한 결과, 주변 연안 25km를 폐쇄하고 있습니다. 재처리공장 주변에서는, 소아 백혈병 등의 발암률은, 다른 지역의 10배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국 정부가 조사하여 인정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무섭게도 이 것은 매스컴에는 전혀, 보도되지 않습니다.
영국 의회는, 재처리공장으로부터의 방사능 누설로 물고기가 대량으로 오염되고 있는 것에 대해, 셀라필드 재처리공장은 세계 최대의 방사능 폐기물이자, 배출원 이며, 그 결과 아일랜드해는 세계에서 가장 방사능이 높은 바다가 되고 있다고 엄중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방사능 폐수를 바다에 버렸다고 해도, 희석되니까 정말로 문제가 없는 것인가라고 하면, 옅어지는 것은 있어도 사라지지 않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방사성 물질 가운데는, 방사능의 효력이 반이 되는 반감기가, 긴 것은 일만 수천 년이나 됩니다. 멀리까지 흘러 갔다고 하는 것은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만, 흘러간 곳에서 해저에 내려 쌓여, 없어지지 않습니다. 버려진 방사능은, 바다의 흐름을 타고 널리 퍼지는 것이 예측됩니다. 그리고 해조나 물고기에 부착하여, 섭취되어, 농축됩니다.
예를 들면, 방사능이 플라크톤에 부착해서, 플랑크톤을 작은 물고기가 먹고, 작은 물고기를 큰 물고기가 먹어서 최후에는 인간이 먹습니다. 점점 몸 속에 들어 옴에 따라, 방사능이 짙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농축이라고 합니다. 바닷물 속에 1 있었던 것이 사람에게 돌아오게 될 때는 100이 되거나, 1,000이 되거나 하는 이유입니다.
왜 그렇게 되는 것일까. 우리의 혈액에는 철분이 들어 있습니다. 섭취한 철분이 혈액 등에 포함되는 것은, 우리들 몸의 원래 기능입니다.
그러므로 아주 냉엄한 이야기입니다만, 태아성 미나마타병(역자 주: 모체의 유기수은 섭취로 인해 발생한 태아의 유기수은 중독)은, 물고기를 먹어서 섭취한 유기 수은을, 모친이 체내의 아기에게 결과적으로 열심히 주게 된 까닭에, 발생하였습니다. 몸은 해가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의 구별이 되지 않게 마련입니다. 엄마가, '이 아이는 내 독을 흡수해 준 거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던 건 이런 일인 것입니다.
농축은 몸의 기능입니다. 그것이 있어서 우리는 살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로, 요오드131이라고 하는 방사성 물질이 나옵니다. 체르노빌에서도 쓰리마일 섬에서도, 요오드131을 공기와 함께 들이 마셔, 체내의 아기가 사산이 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친은 자신 속의 아기를 통해 환경과 깊이 관계되어 있습니다.
물고기 좋아하는 어린이일수록 방사능에 침범된다
방사능은 제일 위험한 환경 문제이어야 하는 것이지만
환경성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환경 어세스멘트(역자 주: assessment, 평가)의 속에
방사능에 관한 것은 처음부터 들어있지 않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라아그(역자 주: La Hague, 지명), 영국의 윈드스케일(역자 주: Windscale, 지명)의 재처리공장에서부터 흘러 들어온 세슘137이라고 하는 방사성 물질이, 바닷 속을 강처럼 흘러 가고 있는 것이, 조사로 밝혀졌습니다.
1980년대가 되어, 북해에서 일만 수천 마리의 바다표범이 사망했습니다. 이것은 재처리공장으로부터의 방사성 물질이나 농약 등의 화학물질이 북해에 흘러 들었던 복합오염이 원인일 것이라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바다표범은 물고기 밖에 먹지 않으므로, 농축도 대단한 것이라, 그 결과로 면역부전이라고 당시의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서독에서는, 해수욕이 금지되어, 몇 십 마리라고 하는 바다표범의 사체가 떠올랐습니다. 그러한 곳이라면 바다에 들어가고 싶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일본에서도 이 일은 크게 보도되었습니다만, 원인은 복합 오염인 것으로, 재처리공장이 원인이라고는 이야기 되지 않은 채였습니다.
1981년 11월 14일의 아사히신문에, '영국의 근해물 고방사능'이라고 하는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도쿄대학에서 방사선 건강 관리학을 연구하고 있는 토고씨라고 하는 준교수가, 일본 공중위생학회에 보고한 내용입니다.
토고씨는, 1978년부터, 1년 반 영국의 런던에서 연구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5 명의 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일본에서도 가족의 방사능을 연구자로서 재고 있었기 때문에, 귀국 후에 측정한 결과 개인차는 있었지만, 방사선량이 어느 쪽이라도 수 배정도 올라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늘어난 분량은 재처리 공장에서 버려진 세슘137입니다. 귀국 후는 수치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토고씨의 아이들에게는 물고기의 좋고 싫어함이 있어, 물고기를 좋아하는 아이일수록 세슘137의 양이 높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슬픈 이야기이지요. '건강에 좋으니 물고기를 먹어요'라고 해서, 먹은 아이의 몸의 방사능의 양이 많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토고씨는 '영국 근해의 물고기는 일본산에 비하여, 1,000배 이상의 방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략) 방사능 오염이 나온다고 하면, 영국의 어민이나, 특별히 물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일 거라고 하는 것입니다.' 라고 적고 있습니다. 미나마타병이 시라누이카이(역자 주: 不知火海, 지명)의 해안에서 물고기를 먹고 있던 사람들, 어업의 사람들로부터 문제가 일어나게 되었던 사실과 겹쳐집니다.
문부과학성의 방사선의학연구소는 지금, 국민의 메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모니터가 무엇을 몇 그램 먹었는 지를 새새히 조사하는 한편, 재처리공장 주위의 농산물과 수산물의 방사능량을 측정합니다. 그렇게 하면, 그 사람이 체내에 섭취한 방사능량을 계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1년간의 합계량을 내어, 그 합계량이 국제 기준에서 정한 수치의 아래에 있다면 좋다고 하는 것으로, 재처리공장을 운전하려고 하는 사고방식입니다. 결국, 물고기를 먹는 양이 적다면, 방사능을 가득 바다에 버려도 좋다고 하는 게 됩니다.
이러한 조사와 전제의 기초에서 원자력발전소 의존의 사회가 성립해 있습니다. 이것은 가장 무서운 것입니다. 덧붙이자면, 방사능은 가장 위험한 환경 문제이어야 하는 것이지만, 환경성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환경 어세스멘트의 속에 방사능에 관한 것은 처음부터 들어있지 않는 것입니다.
아오모리에서 버린 방사능은 수도권까지 흘러간다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의 재처리공장에서 버린 방사능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해류나 조류의 흐름에 의한 확산상황을 조사하기 위해서, 롯카쇼무라 앞바다로부터 1만 장의 조사 엽서를 흘려 보냈습니다. 방사능이 흘러가는 곳을 조사함과 동시에, 재처리공장의 위험성을 알아 주었으면 하는 이유입니다. 이 경위는 영화 '롯카쇼무라 랩소디'에도 나옵니다.
각지로부터 엽서가 돌아 왔습니다. 특히 해당 지역인 롯카쇼무라로부터는 109매, 실제로는 거기에 같은 정도의 엽서 수가 해당 지역에 표착하고 있는 거였는데, 반송하고 있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에 '자신의 지역에서 방사능이 되돌아 온다'는 것을 일부러 엽서로 알린다고 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고, 협력하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다라고 하는 복잡한 생각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와테현에서 2통, 미야기현에서 10통, 후쿠시마현에서 3통. 이바라기현에서 60통 정도 돌아왔습니다. 조시(역자 주: 銚子, 지명)를 넘어 보소반도(역자 주: 房総半島, 도쿄만을 이루는 동쪽의 반도)의 치쿠라(千倉, 지명)에서도 1통만 돌아 왔습니다.
작년에는, 해파리의 대발생이 일본 각지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해파리의 표류하는 움직임이, 재처리공장에서 버려진 방사능이 어떤 식으로 흘러 가는지를 고려하는데 하나의 참고가 됩니다. 해파리는 부서지거나, 먹히거나, 인간이 뭍으로 끌어 올려 버리거나 해서 사라져 가는 것입니다만, 방사능은 없어지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짙게 되어 갑니다.
운전 전부터 '손해배상은 600억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대하거나, 너무 시끄러우면 소문에 의한 피해로
팔리지 않는 다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숨기려해도, 모르는 척 하려 해도,
결국 소비자는 사실을 압니다.
어업자 가운데는 반대하거나, 너무 시끄러우면 소문에 의한 피해로 팔리지 않는다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숨기려 해도, 모르는 척 하려 해도, 결국 소비자는 사실을 압니다. 물고기는 먹이사슬의 아래 쪽의 작은 물고기입니다. 정어리나 전갱이, 치리멘쟈코(역자 주: チリメンジャコ, 잔멸치 같이 생긴 작은 물고기) 등은 오염이 적은 것입니다. 한 종류에 치우쳐 먹지 않고 이것저것 먹으려 하는 것입니다. 장수 어촌의 먹거리는, 콩과 해조류와 작은 물고기라고 예로부터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원자력 방재지침 개정소안에서 말하는 '재처리시설 사고'에는, 예를 들면, 통상보다도 많이 방사성 폐수를 버려 버리는 경우를 포함합니다.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이 투하되지 않아도, 그만큼 큰 사고입니다. 정부는 그러한 경우, 먹거리를 규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물고기를 먹지마라,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데에 우리는 살게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연료의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그림을 봐봅시다. (PDF판 참조)
모델은 아오모리현 시모키타반도(역자 주: 일본 혼슈의 북단 오른쪽 반도)의 어업자입니다. 그는, 해당지역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다면, 대기로부터 내리는 방사능이나, 바다에 버려진 방사능으로 신체에 방사능을 흡수하고, 해산물을 먹어서 방사능을 섭취하고, 뭍에서 농축산물을 먹어 섭취하고, 공기, 지면으로부터 호흡에 의해 방사능을 받아 들인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연간의 합계가 국제적으로 정해진 방사능보다 낮으므로 안전하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흡수한 방사능의 양을 계산하여 안전하다고 이야기되어도 곤란하지요. 이것이 현실입니다.
2006년 2월의 아사히신문에 전국지 최초로, '재처리공장은 배출수에 방사능을 버린다'라고하는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그 가운데에 일본연료의 사장은, '심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해가며, 만일의 경우에는 손해배상을 확실히 해 간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운전하기 전부터 이런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설명회에서는 손해배상금으로 '600억엔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이미 보험에 든 거군요. 부족한 부분은 정부의 돌봄을 받겠다고까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괴롭히지 않기 위하여
잘못된 판단이나 눈속임, 무관심이
각지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가.
영국의 셀라필드 재처리공장이 운전개시로부터 40년 이상 지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어스펙트(역자 주: aspect, 국면)도 사용 후 역시 40년 이상 지나고 있습니다. 미나마타병 사건은 50년 지나고 있습니다. 같은 해에 비키니 수소폭탄 실험이 있어, 미크로네시아의 사람들은 지금도 방사능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다음 세대에 엄청난 것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들은 무엇을 생각할까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1954년 도쿄 스기나미구의 '스기의 아이모임'의 활동이 참고가 됩니다. 10명 정도 여성의 모임이었습니다만, 멤버로 물고기 가게의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비키니 참치사건(역자 주: 1954년 비키니 수폭 실험 당시, 근해를 지나던 일본 원양 어선인 제5 후쿠류마루호의 피폭사건을 지칭, 일본 반핵운동이 시작되는 동기가 됨)으로 물고기가 전혀 팔리지 않게 되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해서 모임에 상담으로 말을 꺼낸 것이 계기가 되어, 원/수폭 금지의 서명운동이 시작되고, 일본 내로 퍼지고, 그리고 세계로 퍼지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영국이나 미국은 30년 후에 실험을 중지하였습니다. 소수 여성의 생각이 서명운동이 되어, 세계적인 운동으로 변해간다고 하는 것으로 연결되었습니다.
1960년대, 이미 영국이나 독일의 연구자는 아스베스트(역자 주: asbestos, 석면 - 흉막(pleura)에 잘 생기는 난치성 암의 일종인 악성중피종(malignant mesothelioma)의 주 유발인자로 유명함)의 위험성을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일본은 관계없이 점점 수입하여, 학교나 여러 곳에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작년에 제조/수입 금지가 되었습니다. 잘못된 판단이나 눈속임, 무관심이 각지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가. 재처리공장도 그러합니다.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은 시간 -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의 재처리공장에서는, 아직 본격운전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 늦지 않은 것입니다. 지금 정지시켜 버리면, 방사능을 바다에 버리지 않으면, 재처리공장에 관한 위험성은 사라지는 것입니다. 재처리공장 반대라고 말할 필요성은 없습니다. '방사능을 바다에 버리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 '방사능을 바다에 버려도 좋다'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생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각각의 장소에서 알고, 알리는 것을 계속 해나가는 것입니다. 십수년 전, 시코쿠전력이 이카타원전의 출력조정시험을 하려 했을 때에 츄코쿠, 시코쿠의 여성이 4,000명 가까이 모여,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전력회사나 정부는 어떠한 반론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 운동이, 사실은 가장, 원자력 발전소 반대 운동 중에서, 정부나 전력회사가 곤란한 운동이었던 것입니다. 그것과 같은 것으로, 재처리공장에서는 먹거리의 문제로서 '방사능을 바다에 버리지 말아주세요'라고 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 생산자와 소비자가 하나가 되어 이 문제를 생각하여, '방사능을 바다에 버리지 말아주세요'라고 하는 목소리가 퍼져 가고 있습니다. 학습회나 모임이나 '롯카쇼무라 랩소디'의 상영회가 각지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의 재처리공장에 대해 알고, 그것을 또 알게 하는 형태로, 다음 다음으로 계속하여 사람들의 관심의 고리가 넓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여기서 마치고 싶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7년 2월 1일 탈원자력발전소 학습회에서의 강연 '방사능이 해파리처럼 몰려온다'를 기초로 편집/계간 '플라이(역자 주: 플라이 낚시)의 잡지' 79호/2007년 11월 게재)
--------------------------------------
(박재완님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