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재생가능에너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풍력에너지

작성자별의정원|작성시간12.11.10|조회수64 목록 댓글 1


풍력발전 산업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서, 연 2-30%씩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풍력에너지산업육성과 보급 확대를 위하여 도입 의무화, 투자에 대한 안정된 수익보장 및 전력시장 장애요인 제거 등 정책적 지원으로 보급 확대에 많은 노력을 가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시스템의 대형화 추세에 있으며, 3MW급은 생산 중에 있고, 5MW급은 제작되거나 시험운전을 하고 있으며, 6MW급 이상도 개발 단계에 있다. 2006년 세계 풍력산업의 총발전량은 74.2GW로
1995년 4.8GW에 비해 약 15배 이상 증가하였다. 세계적으로 연간 20-30% 성장을 통해 2030년에는 전체에너지 중 풍력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3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또한 풍력발전기 설치용량
도 연평균 27% 증가하였고, 발전용량은 1995~2004년에는 연평균 24%, 2005년 이후에는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보였다. 2009년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2008년 12GW였던 중국내 풍력발전량을 25GW로 2배나 늘렸다. 미국도 10GW에 근접하는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등 풍력발전 산업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풍력발전의 경우 2MW면 연간 700가구
이상이 쓸 수 있는 전력규모이고, 10GW면 국내 전력수요의 5%를 담당하고 전력 수출까지도 가능하다고 한다.

입지조건으로 해상으로는 제주도와 서남해가 걸쳐있는 전라남도가 최적이며 육상으로는 강원도 고산지대가 적합하다. 특히 제주도의 북서풍은 세계 최고 입지조건이며 기술 또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제성은 여부를 따질 일은 더 이상 아닌 듯 하다. 더군다나 국토가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해상풍력단지는 신재생에너지
로서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다.

풍력발전기는 그 초기 설치비용의 단가가 매우 비싸다. 그래서 처음에 국가가 풍력발전 산업에 발을 들이기 위해선 핵발전이 받았던 것처럼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선진국과 같은 대규모 단지가 아니면 이익을 많이 볼 수 있는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 업체 단독으로 풍력발전 산업에 뛰어드는 경우는 없다. 또 해안형 풍력
단지의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콘크리트로 기초를 다지던 것을 철 구조물로 대체하여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미국은 풍력발전 산업에서 최대 선진국이었지만 최근 중국과 인도가 풍력발전 산업에 손을 뻗으면서 중국이 풍력발전 시장 점유율의 19%를 차지했다. 이처럼 풍력발전 산업은 오늘날에는 모든 국가들이 그 비중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매년 그 성장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의 발전율도 늘기 시작했다. 2008년 말 전체 풍력발전의 1.1%를 차지하던 해상풍력발전은 2013년에는 5%이상이 해상풍력발전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아직도 화석연료에 종사하는 연구원들은 영흥도 화력발전소의 실무자처럼 화석연료로 인해 발생되는 많은 환경적 문제에 대해 답을 내놓지 못하면서도 신재생에너지의 현실성에 많은 물음표를 던지고 비하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에너지위원회는 2007년 화석에너지의 비중이 83%인 것을 2030년까지 61%로 축소하는 한편, 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2007년 2.4%에서 2030년 11%로 약 5개 확대하여 에너지 공급에서 탈 화석연료화를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올 들어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만으로도 고리6호기에서만 2번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 위험천만한 원전을 확대하는 것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발생한 크고 작은 원전관련 사고가 6천 번이 넘는다는데 단지 운 좋게 우리는 후쿠시마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을 뿐인 것이다.
미래 새로운 에너지시대는 녹색성장의 미명아래 환경을 파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인천만 조력이나 핵발전과 같은 괴물의 시대가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함께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면서도 인간에게 유익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 (생명나무 8월호, 조경숙님의 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풍력에너지" 중)

*사진: YANN ARTHUS-BERTRAND, 덴마크 해상 풍력
http://www.yannarthusbertrand.org/
번역 : 고래이빨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핵없는 세상 | 작성시간 12.12.07 영광 핵안대에서 스크랩 해갑니다. http://cafe.daum.net/wonyg-antinuclear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