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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위기와 혁신] 정시·수시 조정해봐야 ‘그들만의 전쟁’

작성자임지윤짱님|작성시간19.12.16|조회수105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비영리언론매체 <단비뉴스> 임지윤 기자입니다. 

'지방대 위기와 혁신' 13번째 기획 기사입니다.

“한국 사회가 오랫동안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로 잘난 사람을 밀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특정 대학을 장남 키우듯이 지원해왔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조건의 평등 없이는 공정을 얘기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교의 여러 가지 교육 조건을 형평성 있게 맞춰줘야 합니다. 대학서열이라는 게 사람들 생각하기에 이름값이 좋아서 그런 것 같지만 실제로는 대학별로 교수,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교육비 차이가 엄청나게 큽니다. 국가가 재정 지원을 상위권 대학에 집중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재정 지원을 균등하게 하거나 열등한 학교에 더 많은 지원을 해서 대학들의 조건이 평등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한신대학교 김종엽 교수)

키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에게 같은 높이의 받침대만 제공하면 '공정'하다는 착각. 한국 사회에서 모든 차별과 혐오의 바탕이 됩니다. 받침대가 문제없으면 나머지는 개인 '노력'으로 모두 치부되기 때문입니다. 피라미드 꼭대기로 갈수록 모든 걸 가지는 사회구조는 그대로인데 '계층 사다리'만 고치면 비정규직 차별도, 성별 임금격차도, 장애인 혐오도 모두 없앨 수 있을까요? 우리가 원하는 '공정'은 뭘까요?

이번 기회에 '공정'과 '평등'이 뭔지 돌아봐야 합니다. 이 말만 외치면 '좌파' '빨갱이'라고 비난하는 이들에게 당당히 답해야 합니다. 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 사회가 굴러가는데 필요한 지렛대라고. 이대로 가다간 소비가 침체되고 통화량이 줄어 경기 전체가 전반적 물가 수준 장기간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을 맞이해 모두가 힘들어지게 될 거라고.

아직까지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는 '장남 몰아주기'교육은 부익부 빈익빈을 대물림하며 기득권을 강화하는 '악의 프레임'입니다. 지금 시대에 필요한 교육은 '다양성'에 기반한 '평등 교육'입니다. 공교육 아래서 학생 누구나 동등하게 대우받고 자신의 진로를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 그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는 평생 '입시'에서 시작되어 '취업' '승진'으로 계속되는 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매일을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며 살 것입니다. 누군가가 총탄에 쓰러져 가는지도 모른 채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 바랍니다!

[지방대 위기와 혁신] 13번째 기사인데요. 
제목은 정시·수시 조정해봐야 ‘그들만의 전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시·수시 조정해봐야 ‘그들만의 전쟁’
[지방대 위기와 혁신] ⑬ 기득권 강화 대입제도의 그늘
2019년 12월 15일 (일) 21:31:10곽영신, 임형준, 임지윤, 강찬구 기자  kwaaak@danbinews.com
“지금 정시와 수시의 황금 비율을 찾으려고 난리잖아요. 그런데 비율이 어떻게 정해지든지 돈이 있거나 공부 잘하는 학생이 그에 맞게 준비해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노력이 부족하든 환경이 부족하든 결국 실패를 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 저 같은 사람은 대학서열이나 입시제도 자체가 극단적으로 확 바뀌지 않는 이상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충북의 일반고를 졸업하고 같은 지역 사립대 행정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박형준(22·가명)씨는 “고등학교 시절 일부 상위권 학생 말고는 입시제도를 제대로 분석해 알고 있는 애들이 없었다”며 “지금 다시 고등학생이 되어 입시제도의 변화를 겪어도 그저 ‘아 그렇게 되는구나’하고 순응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떤 대입제도 변화에도 중하위권은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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