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외식업계가 지구의 날을 맞아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전국 39개 점포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 500만㎾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00여 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에 해당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20억원 수준의 부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게 마트측의 설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도심 대형 건물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들은 여름철 건물 옥상의 가열을 막아 냉방 효율을 높여주고, 유휴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농지나 임야에 건설함으로써 생기는 개발 부작용이 없다는 캐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롯데마트는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한전에 전력을 판매, 50억원 수준의 부가 수익도 올렸다. 이재찬 롯데마트 지원본부장은 "다소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이 있었으나 정부와 한전 측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태양광 에너지 사업은 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새로운 부가 수익을 올리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