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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위험성에 대한 안내 -일본대지진10개월 후쿠시마를 가다

작성자별의정원|작성시간13.01.16|조회수223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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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KUSHIMARISK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위험성에 대한 안내 

필독 바랍니다! 특히 일본(특히 수도권포함한 동일본) 에 계시는 분들이나 지인이 일본에 계시는 경우 이 글을 꼭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방사능 전문가도 아니고, 원전 전문가도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객관적인 자료들과 수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현 상황을 정리하고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는 어떠한 이익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소중한 사람들이 큰 위험에 빠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이 페이지를 통해 왜곡된 정보 유포 혹은 공포심을 유발하려는 어떠한 의도도 없음을 밝힙니다.

1.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의 진실과 거짓말

3.11대지진 이후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이하 원전)에 대한 소식을 들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 일본 정부의 냉온정지상태선언 소식을 들은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겠죠. '이제 안전하네.' 라고 말입니다.

맞습니다. 지금 당장은 문제가 없죠.

일본정부가 자주 하는 말이있습니다.
'直ちに体に影響はありません' (즉시 몸에 영향은 없습니다)
거짓말은 아닙니다.直ちに(즉시)라고 했습니다. 즉각적인 영향? 없는 것 맞습니다.
하지만 절대 나중에 영향이 없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전은 일본정부가 발표한 것처럼 냉온정지 상태도 아니며 사태가 수습된 것도 아닙니다. 아주 위험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서균렬 교수 YTN 인터뷰 영상
일본 후쿠시마 원전 현 상황과 전망은?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카쿠박사 CNN 출연: 일본은 미국에게 거짓말을 했다(번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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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현재 상황

현재 알려진 바로는 후쿠시마 제 1원전 1,2,3,4호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현재 가장 위험한 것이 4호기입니다. 4호기는 3.11 본진 이후의 쓰나미와 수차례에 거친 여진, 높은 방사선량으로 인해 매우 약해진 상태입니다. 작년 4월을 기준으로 4도가 기울어져 무너질 위험이 아주 높습니다.
현재 4호기 속에는 1331개의 폐연료봉과 204개의 새연료봉이 있습니다.(참조)
수 많은 전문가들이 이 1535개의 연료봉이 무너질 것을 경고 하고있습니다.(참조)

출처: http://v.daum.net/link/19165588

도쿄전력도 작년7월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보강공사를 실시했습니다만, 보시는 바와 같이 높은 방사능수치로 인해 완벽한 대처를 못하고 임시처방만을 해놓았을 뿐입니다.

링크의 인터뷰에도 보셨듯이 현재 인간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무너지길 않게 바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만, 이 상황 또한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지금도 후쿠시마 근처에는 매일 진도1~2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고, 가까운 시일내에 치바현 보소앞바다의 지진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참조)과 3.11대지진 이후 아우터라이즈대지진(이링크는 내가 찾을게)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2012년11월에서야 4호기의 폐연료봉을 수거한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고 (이거 출처찾아줘5) 이때까지 4호기가 버텨줄지는 의문입니다.

지진이 없다 하더라도 이미 약해진 4호기건물이, 500톤이 넘는 폐연료봉을 언제까지 받치고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서균렬교수님 말대로 무너지지 않도록 기우제를 지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무너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4호기의 냉각장치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현재 냉각장치에 의해 1331개의 폐연료봉을 냉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냉각을 하지 않으면 이 연료봉들이 고온으로 되어 녹아버리는 멜트다운이 되어버립니다. 무너지는 경우에도 냉각을 할 수 없어 지기에 멜트다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멜트다운을 막기 위해 현재 냉각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도쿄전력의 발표로는 1월1일의 지진으로 냉각장치에 이상이 생겼으나 수리가 완료되어 정상상태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1월2일의 원전근처의 세슘농도를 보시면 상당히 위험한 상태 직전까지 갔으리라 판단됩니다.

1월1일의 진도3~4정도의 지진으로도 냉각장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현재 4호기의 현상황입니다. 이런 매우 위험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냉각장치가 고장이 나거나, 혹은 4호기가 붕괴된다면 핵연료봉을 식힐 수 없게 되고 고온이 되며 멜트다운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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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비교

체르노빌의 경우 원자로1개가 폭발로 인해 핵연료가 직접 공기중에 노출되었지만 소련의 빠른 처치로 3개월만에 '공구리'라 불리는 콘트리트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그로인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만, 최소화한 상황에서도 피해는 현재까지도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후쿠시마원전은 3호기에 핵폭발이 있었고 거기다 현재 1호기의 차이나신드롬과 4호기의 폐연료봉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사태를 숨기기에만 급급하며 '공구리'도 치지 못했습니다. 10개월에 걸친 방치로 인해 현재 사람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즉, 체르노빌과 피해규모 자체가 다른 사고입니다.
2011년 6월 ROBERT ALVAREZ 인터뷰(번역문)
2011년 6월 아랍언론 aljazeera의 Gundersen박사님 인터뷰(번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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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재의 오염상황과 4호기에 문제가 생긴 후의 상황

현재 도쿄도의 방사능오염은 주로 3호기의 핵폭발로 인한 것입니다. 3호기의 핵폭발 당시 514개의 폐연료봉과 52개의 새연료봉이 핵폭발에 의해 분진의 형태가 되어 광범위하게 퍼지게 되어, 도쿄까지 다다르게 된것입니다. 이로써 도쿄도에서 플루토늄과 스트롬튬 등이 발견되게 됩니다. 또한 도쿄내에서도 이른바 핫스팟들이 발견되고, 음식물내 방사능물질들이 나오지만 일본정부는 大丈夫(괜찮다)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3호기의 폭발과 1,2,4호기에서 빠져나온 방사능물질들로 인해 현재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서는 체르노빌 강제피난 구역때의 기준의 약5배에 해당하는 방사능물질이 검출되고 있으며 이것을 무마하기위해 일본정부는 피난구역의 기준치를 20배 올려버립니다. 이를 위해 고리야마시의 주민들은 어린이14명의 피난을 정부에 요구하지만 법원에서는 기각을 합니다. 기각 이유로는 100mSV이하의 피폭에서는 건강의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여기서 1535개의 해당하는 연료봉을 가진 4호기에 문제가 생길 경우, 어떻게 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4호기의 붕괴나 냉각장치 고장으로인해 핵연료봉이 멜트다운이 되면 고온의 우라늄들이 뭉치게 되어 강한 출력의 방사선을 뿜어내게 됩니다. 물론 이 물질들이 3호기처럼 폭발이 일어나는게 아니라 멀리 퍼지지는 않기에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시게 될겁니다. 하지만 3호기의 2.5배에 이르는 방사선 물질(우라늄덩어리)이 강한 방사능 출력을 내게됩니다.
이렇게 되면 주변의 먼지,수증기등을 마구잡이로 오염시키게 되고 이것이 바람을 타고 점점 근처로 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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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본정부의 대피구역 상정과 일본정부의 예상반응

이런 경우를 가정해서 일본정부에서 250킬로권 대피를 상정한 이른바 '최악의 시나리오'가 있다고 6일 발표했습니다.(참조)
이렇듯 4호기에 이상이 생겨 핵연료가 녹게 될 경우 (멜트다운 될 경우), 후쿠시마현 니이가타현 치바현 미야기현 사이타마현,그리고 '도쿄도'가 이 250킬로권 대피구역에 들어 가게됩니다. 인구로 따지면 약 4천만명이 넘는, 일본인구의 약 1/3이상의 사람이 대피를 해야되는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대피령을 내려야 하는 큰 일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대피령을 내릴 수 없다고 판단되는 근거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일단,현재도 후쿠시마현 20km권만 대피구역으로 상정한채 그밖의 오염구역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도쿄가 차지하는 위상상, 대피령을 내릴 경우,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이 올 수 있다는 점은 자명해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구의 1/3이상인 4500만이 넘는 사람을 이주시킨다는 것은 관동의 사회적으로 혼란을 야기할뿐만 아니라 일본전체에 커다란 혼란을 야기하여 일본 사회에 큰 부담을 주게됩니다. 자세한 설명이 없더라도 단지 일본에서 도쿄가 없어지면 어떻게 될것인가는 안봐도 누구나가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부담을 안고 도쿄를 비롯한 250킬로권내 대피령을 내릴리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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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러분들의 판단

이럴 경우 스스로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길은 자기 스스로 정보를 객관적으로 받아 들여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럴경우 인간의 심리학에서 객관적으로 사실을 못보게 하는, 자기인지화라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 들어보셨을겁니다.
여우가 길을 가다 높은곳에 달려있는 포도를 보고 먹고 싶어서 포도따려고 했는데 결국 못따게 됩니다. 그럼 여우는 저 포도는 매우 맛없을것이다 라고 자기합리화를 통해 포도를 못먹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려합니다.

그럼 현상황에 맞춰봅시다.
일본인들 머리속에는 일본은 최고 기술국이며 아시아최고의 선진국이다 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여기서 일본 원전하나로 동일본 전체에 무시할수 없는 높은 방사능물질이 퍼진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사람들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데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 스트레스를 없애기위해 자기합리화(인지부조화)를 합니다.

현실은 도쿄 위험하다.
하지만 머리속에서 도쿄는 위험하지않다 라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그렇게되면 일정부의 다이죠부데스를 스스로 믿어버리게 되고,
그렇지 일본은 위험하지 않다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강하게 자리잡게 됩니다.


이제 도쿄주재 한국인 사정을 봅시다.

그들에게도 도쿄가 위험하다 라는 정보가 어디선가 들어온다고 합시다.
그럼 머리속에서 일본인들 잘있는데? 나 지금 한국가면 내 인생은? 나는 괜찮겠지?
괜히 오바하면 욕먹겠지? 방사능 안위험하겠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게되는데 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자기합리화를 해버리게 됩니다.

이게 가장 위험한 것입니다.

방사능은 냄새도없고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몸에 당장 이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언론에서도 주변사람들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자기합리화를 통해 지금 안전하다 라고 믿어버립니다.
이것을 믿으면 안됩니다.
스스로 잘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머리속에서 인지부조화가 일어나지 않는지...
지금 당장 도쿄 떠나면 힘들지만 미래의 자신의 건강을 위해 잘생각해보세요.
지금을 택할것인가 미래를 택할것인가
지금 당장은 처리할 일도 많고 힘도 들겠지만 미래를 택할 수 있는 객관적 시선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절대 인지부조화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말아주십시오.
4호기의 위험성보다 이 인지부조화가 가장 위험합니다.
선택은, 4호기가 무너진 뒤 당신 스스로가 내려야 할 것입니다.

p.s "엄마 나 평범하게 아이낳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가능할까?"라는 딸의 말에 일본 정부에 고소를 하기로 마음 먹은 어머니의 심정처럼 누구나 평범하게 살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 일본정부는 그 평범한 삶을 살 권리조차 그들의 이익을 위해 빼앗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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