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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후쿠시마에서 자살율이 급증하고 있다!

작성자부엉이|작성시간17.01.15|조회수278 목록 댓글 0


                             후쿠시마현의 자살률에 관한 SMR수치


*인용출처 : http://www.asyura2.com/16/genpatu47/msg/288.html


얼마 전 방영된 NHK 스페셜에서 후쿠시마현의 자살률이 311 대지진이래 4년 이후부터 상승하고있는 것으로 보도되어,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있는 것 같다 [1].

그래도 살아보려고 했다 - 원전 사고로부터 5년, 후쿠시마로부터의 보고 -」
(NHK 스페셜 2017/1/9 방송) 
동영상 시청 : http://www.dailymotion.com/video/x57x49t

-------- (NHK 다큐 인용 시작) ---------- 
지난해 세계적인 의학 잡지에 일본의 의사가 집계한 데이터가 게재되었다. 연령구성 등을 평균하여 타현과 비교한 후쿠시마현의 자살률이 311대지진이래 4년 후부터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장에서도 그것을 뒷받침하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후쿠시마에서 마음의 문제를 받아주는 전화 상담에는 하루 평균 150개의 상담 전화가 밀려와, 그 수는 전국과 비교하면 3 배 이상. 상담 내용은 해를 거듭할수록 긴급한 것이 증가하고 있고, 한 건당 상담 시간도 길어지고있다. 


이제와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후쿠시마의 자살. 그 배경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 세월이 흐를 때마다 복잡 해지는 원전사고 피해자를 둘러싼 환경이다. 또한 각자의 경우에도 차이가 나타나 한때 친했던 친족이나 지인들과의 사이에 갈등이 생겨, 고립감이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죽음을 막으려 후쿠시마에서 분주히 일하는 의사나 NPO의 활동을 중심으로, 지진 재해로부터 5년 반이 지난 지금, 이재민의 마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생각해 보려한다. 
-------- (인용 여기까지) ----------


지진 직후의 불행, 가족 · 친구· 지인과의 사별, 이별, 실업, 고향을 잃은 상실감 같은 것도 서서히 치유되어 나름대로 지원도 하고 있는데 왜 이제와서 자살이 증가하는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것 같지만, 피폭이 심한 우울증, 자살의 원인임을 안다면 별로 이상하지 않다.


스턴글라스 교수는 뇌에 유입된 스트론튬 90이 우울증이나 자살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또한 체르노빌 사고의 수습 작업을 한 근로자들에게서 우울증 · 자살이 매우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르노빌 사고 30년 후에도 국가별 10만명당 자살률은 아직도 체르노빌 주변국인 벨라루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발트가 상위를 차지하고있다. 또한 수많은 핵 실험에 의해 오염이 심한 카자흐스탄도 자살이 매우 많다.


방사능 오염에 의한 내부 피폭이 직접적으로 강한 우울증과 자살의 원인이라는 증거이다. 극단적인 말을하면 무엇 하나 불편도 불안도없는 풍족한 생활을 하고있는 사람도 일단 내부피폭을 당하면 심각한 우울증으로 자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전문가가 '애매한 상실 '이나'커뮤니티의 분단 '등 그럴듯한 분석을 하고 있지만, 그들은 부차적인 것이며, 가장 큰 원인은 피폭에 의한 뇌의 직접적인 영향인 것이다.

그래서 원전 사고 후 몇 년이 지나 내부 피폭이 점차 심해져 그 결과, 우울증 · 자살이 늘고있는 것이다.


피폭에 의한 우울증은 심각해, 병원에 갈 것도 없이 바로 자살까지 단번에 진행되어 버리는 것 같다. 프로그램에서는 자살한 30대 부부의 사례가 소개되었다. 공교롭게도 사망 1년 정도 전에 NHK는 이 분들을 카와우치 마을에서 벼농사 부흥에 종사하는 부부로 취재했다. 가격 침체로 벼농사는 적자, 많이 따랐던 삼촌이 돌아가시는 등 여러 가지 고통과 슬픔이 있었 겠지만, 질병이나 경제적인 고민은 없었던 것 같다.


사랑하는 엄마와 오빠를 두고 부부가 함께 자살한 것은 너무 당돌하여 이해하기 어렵다. 
프로그램은 고립감 운운하며 설명하고 있지만, 그런 것이 자살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 
심한 우울증이 되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본래라면 출입을 제한하여야 할 고선량의 오염 지역에 아무렇지도 않게 주민들을 귀환시켜 생활하게 하고 있으니까, 주민의 심신에 무슨일이 일어나도 불가사의하지 않다. 정부가 조급하게 카와우치 마을의 피난을 해제하고 귀환을 격려하지 않았으면, 이 커플도 웃는 얼굴로 살아있을 것이다. 피난 해제를 서둘렀던 정부의 책임은 한없이 무겁다.


자살 방지 대책은 하나 밖에 없다.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오염 지역에서 주민을 피난 · 이주시키고 오염 식품의 기준을 엄격히 하고, 내부 피폭을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방법외에는 없다.


후쿠시마에서는 NPO 등이 자살자가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지원활동을 하고 있어,  고개가 숙여질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지만, 유감스럽게도 내부 피폭을 줄이는 노력을 하지않고서 다른 무엇을 해도 자살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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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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