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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해체에 100년은 걸린다, 어니 건더슨 기자회견" |

작성자별의정원|작성시간12.11.22|조회수92 목록 댓글 0

1986년의 체르노빌 핵사고가 아직도 수습되지 않고 진행 중이듯, 후쿠시마도 원전 해체에만 100년이 소요될 것이라 지적한 미국의 탈핵 입장 원자력 전문가의 회견 내용을 전합니다. 기사를 읽으니 새삼, 원전 핵사고는 지옥의 문을 여는 것이나 마찬가지란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기사 전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직후에 멜트다운(노심용융) 가능성 등을...

지적했던 미국 원자력 전문가 아니 건더슨씨의 기자회견이 9월 5일 자유보도협회에서 열렸다.

"3호기와 4호기의 폭발은 대체 뭐였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건더슨은 "원인은 아직도 아무도 모른다는 게 진실인 것 같다. 단, 3호기의 폭발은 내가 지금까지 본 것과는 전혀 달랐다. 1950년대 미국이 유사한 폭발을 일으키는 실험(핵실험)을 했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왜 폭발했는지 모르면서 재가동 하고 있다"며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을 비난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의 수습 관련 대응 차이가 있는가?"란 물음에는 "수습 대응에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체르노빌 사고가 언제 발생했는지는 누구나 알아도, 언제 수습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점은 후쿠시마 사고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발언했다.
체르노빌 사고는 아직 수습되지 않았고, 후쿠시마 사고도 언제 수습될 지 아직 전망조차 서지 않는다는 생각인 듯하다. 그의 그런 생각은 "후쿠시마 제1원전을 해체하는 데에는 100년은 걸린다는 예상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발언에 드러난다.
30년 걸려서 (원자로를) 해체한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할 지 모르지만, 해체함으로써 주변이 피폭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방사성 세슘의 반감기는 30년이다. 30년이 지나 반으로 줄고, 60년이 지나 4분의 1으로 줄며, 90년이 지나 8분의 1이 된다. 해체할 때에는 인간의 작업이 필요하므로, 안전을 위해서는 세슘의 영향이 적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앞으로 100년을 들여 일본인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해체를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후쿠시마 제1원전을 도쿄전력으로부터 분리시키고, 해외 전문가를 포함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야 한다. 일본인이 정부를 설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보가 부족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행해지고 있는지도 좀처럼 정보가 전해지지 않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 상황. 누구도,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지금 살고 있다.

(News-log 2012. 9. 5)
http://news-log.jp/archives/3580

#어니 건더슨(Arnie Gundersen): 원자력공학을 전공해 미국 핵산업계에서 중요한 위치까지 올랐다가, 스리마일 사고로 내부고발을 하며 탈핵으로 돌아선 인물. 후쿠시마 사고 직후부터 사태에 주목하며 분석과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강혜정님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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