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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오랫만에 찾은 관음사

작성자솔봉이|작성시간12.10.11|조회수20 목록 댓글 2

아이들과 관음사 등반로 옆에 있는 야영장에서 그렇게 자주 생태놀이 수업을 하면서도

좀처럼 찾지 못했던 관음사를 오늘은 가을 억새풀을 핑계로 찾았는데, 가을 빛에 물든

고즈넉한 山寺가 어찌나 평화롭게 느껴지던지 그 느낌을 사진 실력이 모자라서

제대로는 옮기지는 못 하겠지만, 조금이나마 같이 느껴 보시라고 몇 컷 올립니다.

 

 

바람에 흔들이는 관음사 입구 억새풀들

 

평화를 기원하지 않아도 그 자체가 평화인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

 

한라산을 뒤로 두고 앉은 큰 부처님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에 이르는 길에 앉아 계신 부처님들

 

사천왕문을 통해 바라 본 사찰풍경

 

빨간 열매가 이쁘지만 이름이 좀 거시기한 말오줌때나무 열매가 부처님 머리 위로 만개했다.

 

관음사를 창건하신 해월당 봉려관 스님상과 스님이 정진하신 해월굴의 모습

 

금빛 기와가 빛나는 대웅전

 

초서로 휘갈겨 쓴 글씨라 잘은 모르겠는데, 아마도 水閣이라고 적은 듯... 감로수가 정말 달았다.

 

어디서 봐도 온화한 관음보살상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에 오랫동안 눈이 머무렀고...

 

역시 제주도답게 돌로 경계석을 놓은 산사의 길도 너무 이뻤다.

 

한라산의 몇 곳이 왕벚나무의 자생지로 지정되어 있지만, 여기 관음사 경내에도 자생지가 있다.

 

제주도는 돌이 흔하다 보니 화장실도 돌집으로 지어놓은 곳이 많은데 여기 해우소도 돌집 ^^

 

경내를 걷다가 내 발 밑에서 자기 갈 길을 방해 받았다는 듯 노려보는 메뚜기목의 풀무치도 봤다.

 

돌아 나오며 만난 청가시덩굴 열매.

 

가을이 깊어가니 풀들도 단풍으로 ... 민들레와 질경이도 빨갛게 잎을 물들이고...

 

이름 모를 꽃인지 열매인지.... 맺힌 풀이 너무 이뻐서 마지막으로 카메라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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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다우저 박일병 | 작성시간 12.10.12 제주도에는 절이 별로 없더군요. 관음사에는 가보지 못햇는데 사진으로 잘 구경 합니다
    나중에 귀농 하면 제주도에 정착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이질풀꽃이 꽃잎이 지고 씨방으로 가는 과정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솔봉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0.12 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이질풀 열매로 익는 모습이더라구요.
    제주도 오시게 되면 연락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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