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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그리움

작성자금 송|작성시간18.04.29|조회수8 목록 댓글 0



그리움/성미숙


사람이 그리워
원초적 인간적인게 그리워
어릴적 벌거숭이 순수가 그리워
무언가를 늘 갈망하며
깨진 빈 독이 채워지기를 욕심 부렸지요



남김없이 다 타버려 재가되는

아픔이 그리움이라 생각했지요




그리워 하면 할수록 새롭게 떠오르는건 그에향한
작은 기대감입니다
그 기대감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고 비워야만

채워지는 진리를 인생의 반을 꺾고서야 깨웁니다


돌아보니 그것은
내게 큰 행복이었습니다



내 인생에 끝내 모르고
지나칠뻔한 그 느낌과 감정을
온통 신비로움으로
채워줬으니까요

세월이 지나고 나서야
그 그리움이라는게
보고싶고 이루어질수없어서
생기는것이 아니라
아끼고싶은 애틋함이라는걸~

봄비 뿌리는날
그 그리움에 절망이아닌
희망의 싹 을 틔워 봅니다

그래도 그리움은 그리움 입니다
천치 성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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