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초대
땅에서 올라온 풀잎들과
하늘에서 내려온 구름들이
첫인사를 나눈 뒤
이야기가 많습니다
바람은
햇볕을 안고
깔깔깔 웃으면서 춤을 춥니다
나무 위의 새들은
기쁨에 겨워
흐르는 시냇물과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자, 이제 여러분은
초록빛 옷을 입고
활짝 웃으면서
오시기만 하면 됩니다
5월의 숲에서만은
모든 것 잊으시고
활짝 웃으세요
행복하세요!
-이해인-
벌써 오월이네요
온 산과 들판이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었어요
우리의 마음도
이제는
초록으로 물들어 봅시다
행복한 오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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