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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하느님의 사람/ 전태련

작성자수레국화|작성시간26.06.11|조회수70 목록 댓글 0

 

   -- 사제의 노래

 

 

 

 

그대는 하느님의 사람,

그분의 양 떼를 찾아

온 세상 두루 다니는 그 발이 아름다운,

날마다 그분의 십자가 제사에 자신을 바치는

그대는 그리스도의 사제

 

머리 누일 곳 없던 스승 따라

성령의 바람이 부는 대로

길 떠나 복음을 전하는

그대는 그리스도의 사도

 

온유와 겸손의 옷을 입고

기쁨의 띠 허리에 두른

하느님 말씀의 선포자

그대는 그리스도의 향기

 

길가 한 송이 들꽃의 미소에

마음을 빼앗기고 싶을 때도

단호히 길을 떠나는

그대는 길 위의 사람

 

하느님 능력 어깨에 두르고

믿음의 갑옷을 입고

사랑으로 가슴이 뜨거운

그대는 하느님의 기름부음 받은 이

 

부르심 따라가는 그대의 여정에

언제나 은총의 햇살 가득하길

추수하는 그대의 타작마당에

백배 수확 있기를

어머니 마리아의 순결한 손길

꽃그늘로 항상 드리워지길

기도합니다!

 

​-시집 <붉은, 그리고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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