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니뇨/라니냐의 정의
엘니뇨(라니냐)란 남미 해안으로부터 중태평양에 이르는 열대 동태평양의 넓은 범위에서 해수면온도가 지속적으로 높은(낮은) 현상을 의미한다. 기상청에서는 엘니뇨 감시구역(Nino3.4 지역 : 5S~5N, 170W~120W)에서 5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온도 편차가 6개월 이상 0.4℃ 이상(이하)로 지속되는 경우 그 첫 달을 엘니뇨(라니냐) 발달의 시작으로 정의한다.
※ 엘니뇨란 스페인어로 남자아이(The child) 또는 아기예수를 의미하며 라니냐란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를 의미
2. 발생원인
1) 정상상태
○ 인도네시아와 열대 태평양 서쪽 지역에서 강수가 많고, 적도 태평양 동쪽에서는 강수가 적음
○ 태평양의 주된 대규모 순환인 워커순환(Walker Circulation) 형성
- 열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하층 편동풍(동에서 서로 부는 바람) 및 상층의 편서풍과 관련
- 적도 태평양 서쪽과 인도네시아에서의 바람 패턴은 저기압과 그에 따른 상승 운동과 관련
- 동태평양에서의 바람 패턴은 고기압과 그에 따른 하강 운동과 관련
○ 해수 구조
- 열대 태평양 서쪽에서는 온수층이 깊게 나타나고 열대 태평양의 동쪽에서는 비교적 얕게 나타남
- 이 온수대는 보통 서쪽에서 가장 깊고 동쪽으로 갈수록 해수면에 가까워지는 수온약층에 의해서 찬 심해층과 분리
정상상태의 모식도
2) 엘니뇨 상태
○ 하층 대기의 편동풍과 대류권계면 부근의 상층 대기 편서풍 약화로 워커순환 약화
○ 열대 동태평양 동쪽에서는 온수층이 비정상적으로 깊어지는 반면, 열대 서태평양에서는 온수층이 얕아져서 적도 해역에서의 해양 표면고도의 기울기가 감소
엘니뇨 상태의 모식도
3) 라니냐 상태
○ 하층 대기의 편동풍과 대류권계면 부근의 상층 대기 편서풍 강화로 워커순환 강화
○ 열대 동태평양 동쪽에서는 온수층이 비정상적으로 얕아지는 반면, 열대 서태평양에서는 온수층이 정상상태보다 깊어져서 적도 해역에서의 해양 표면고도의 기울기가 증가
라니냐 상태의 모식도
3. 엘니뇨 발생 시 겨울철 전세계 이상기상
- 엘니뇨가 발생하면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기상재해가 나타날 수 있음.
- 일반적으로 열대 서태평양으로는 고온 건조한 경향이 나타나고 열대 동태평양에서는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리는 특징을 보임.
- 엘니뇨가 발생한 겨울철에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다소 많은 경향을 보임.
※ 엘니뇨 모도키 현상
○ 엘니뇨 모도키란 ‘같은면서도 다르다’는 뜻의 일본어에서 따온 ‘모도키’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통적 개념의 엘니뇨는 태평양 적도대 동부의 해수면 온도를 높이지만, 엘니뇨 모도키는 영향력이 서쪽까지 넓혀져 태평양 적도대 중부까지 수온을 높이는 현상임
○ 엘니뇨 모도키는 기존의 엘니뇨와는 다른 영향을 미침
- 대서양 허리케인 수를 줄이는 전통적인 엘니뇨와 달리 엘니뇨 모도키가 발생한 해에는 허리케인의 수가 증가하고 강도 또한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