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1. 인생의 태도(웨인 다이어著, 더퀘스트刊)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평생 살아 보니 알게 된 것들”, 부제가 솔직해서 마음에 든다. 사람의 유형을 굳이 분류한다면 이기주의자(자신의 이익을 우선), 박애주의자(공동선을 중시), 상호주의자(주는 만큼 받아야 하는 균형을 중시), 현실주의자(상황에 따라 이기주의와 이타주의를 왔다 갔다 함) 정도가 될 것이다.
동양 철학자 중 사람에 관한 관점은 한비자가 가장 정확했다고 생각한다. 한비자는 순자의 제자이므로 性惡說(성악설)을 공부했으며, 仁義(인의)보다 賞罰(상벌) 중심의 법치주의를 주장했다. “사람은 자기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사람의 행동에는 반드시 얻고자 하는 것이 있으므로 그에 따라 움직인다고 했다. 심하게는 부모가 자식에게 빌릴 때도 이익을 계산하여 아들과 딸을 대한다고 한다. 부모·자식 간에도 이기주의적으로 계산을 하므로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심하면 더 심했지 이타주의자로 변할 가능성은 털끝만큼도 없다는 것이 한비자의 시각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게 해 줄 마법의 묘약은 아닙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 필요한 것은 모두 우리 안에 이미 있습니다. 생각하는 방식을 바꾼다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죠. 현재 처한 상황이 어떻든지 우리는 극복할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복은 삶의 어떤 목표나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아닙니다. 다만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좋은 관점과 애정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자세에 달려 있습니다.”
시작하며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결정은 내가 사는 세상이 나에게 우호적이라 믿을 것인지, 아니면 적대적이라고 믿을 것인지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 어느 세상에 살고 있습니까? 적대감과 분노로 가득 찬 세계, 서로 미워하고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계, 아니면 다정함과 배려로 가득한 세계, 나를 도와주고 지지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계인가요? 여러분의 삶은 세상을 바라보는 그대로, 그대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점은 사물을 보는 방식을 바꾸면 보는 대상도 바뀐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길을 가세요. ‘만약 내 인생이 전부 잘못되었다면?’과 같은 말을 남기고 떠나지 마세요. 당신의 삶은 당신이 생각한 대로 그렇게 흘러갈 겁니다. 생의 마지막까지
행복의 비결은 사랑의 비결과 같다
성공과 경제적 자유를 포함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뭔가를 얻는 비결이 뭘까요? 그것은 사랑을 얻는 비결과 같습니다. 사랑을 좇으면 절대로 사랑을 얻을 수 없습니다. 늘 사랑을 갈구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클럽에 가서 사랑할 사람을 찾고 그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애쓰지만, 결과적으로 사랑을 얻지 못합니다.
제가 가족을 제외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테니스, 달리기 등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좋아하는 것이 같다는 이유로 가까워졌습니다. 사랑이나 돈도 좇으면 다가오지 않습니다.
저는 글을 쓰는 행위에 대한 순수한 기쁨 말고 다른 이유로 글을 쓴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제 책을 좋아하는 독자가 있다면 보너스로 생각하고, 베스트셀러가 되어 사람들이 사보는 모습을 생각하며 글을 쓴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매슬로는 성공한 사람들은 ‘절정 경험’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어떤 순간에 완전히 몰입해서 주변의 다른 것들을 잊는 걸 말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삶의 많은 순간을 절정 경험을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삶은 신성한 것이기에 매일 자신에게 가장 옳다고 생각되는 일들을 행동으로 옮깁니다. 이들은 받아들임과 감사, 사랑의 언어를 알고 있습니다. 시인의 언어이자 행복한 삶을 만드는 신비의 언어죠.
운은 타이밍이 아니라 선택
인생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장미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저 친구 엄청 운이 좋은걸”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만 이것은 태도의 문제입니다. 삶은 기대하는 바에 따라 이뤄집니다. 삶을 잘 운용하는 사람은 “내겐 늘 좋은 일만 일어나.”라고 말하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세상만사의 본질은 주어진 상황에 대한 우리의 태도나 믿음이라는 겁니다. 삶은 우리가 하는 선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생물 선생님과 안 맞아 공부를 못하겠다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 목표가 뭐니? 왜 생물 수업을 듣니? 넌 학교에 가는 걸 선택했어. 하지만 무단결석도 할 수 있어. 넌 뭐든 선택할 수 있는데 너는 그중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 거니?”
타인의 생각은 타인의 것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란 그저 의견일 뿐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들이 늘 가장 좋은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며 그들의 의견이 늘 진실도 아닙니다. 최소한 ‘나’의 진실은 아닙니다. 그것은 타인의 판단, 그 이상의 어떤 것도 아닙니다.
Terry Cole Whittaker의 씀 <당신이 날 뭐라고 생각하든 나와 상관없다>라는 책 제목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 제 평판에 관심조차 없고 신경 쓰지 않습니다. 평판은 외부에 있는 것이고, 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이라 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그들의 의견이며 그들의 상황에서 판단한 것일 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미래나 과거를 삶의 목적으로 삼고 살 수는 없습니다. 지금, 오늘, 이 순간을 목적으로 살아야만 합니다. 사실 우리 머릿속에 정말 담고 있어야 할 개념, 자아에 휘둘리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게 해 줄 개념은 바로 ‘현재’라는 것입니다. 서구 사람들은 ‘지금’을 잘 살지 못하며 심지어 그 의미조차 모르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아마도 수많은 책임감과 규칙에 따라야 한다는 생각에 짓눌려 있기 때문이겠죠. 우리 신경은 온통 좋은 가족이 되는 것, 출근, 공과금 납부 등 해야만 하는 일에 쏠려 있습니다. 이런 일은 해야 하는 일이지만 우리를 열정으로 채워주진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고자 하면 지금을 즐길 수 있도록 스스로를 열게 됩니다. 해야 하는 일들로 압박을 받으며 즐거움과 기쁨을 나중으로 미루는 게 아니라요. 돈, 권력, 승진, 보상 등의 성취는 진정한 삶의 목적을 제공해 줄 수 없습니다. 대출을 갚게 해 주고 벽에 걸어둘 물건을 주긴 하지만 모두 외적 동기입니다.
우리에게 삶의 목적의식을 제공하는 것은 내적 동기입니다. 내가 나를 얼마나 느끼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얼마나 성장하고 세상을 얼마나 경험했는지 하는 것들 말입니다. 이런 일들이 중심이 되면 더 이상 인생의 사명을 찾아 헤매지 않게 됩니다. 그게 우리를 찾아오게 됩니다. 행복도 성공도 그렇지만 목적 역시 내가 어떤 존재인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뭔가를 소유하고 행동하세요.
미래에 뭔가를 이루기 위해 지금의 즐거움이나 목적을 나중으로 미루기보다 날마다 충만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살 수 있는 순간은 바로 지금 현재 이 순간뿐입니다. 지금부터 5년 후 어떤 사람으로 되어 있겠다는 바람은 지금 이 순간, 이 육신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방식으로 이 자리에 있을 거라는 추정입니다. 미래는 보장할 수 없으며 과거는 배가 지나간 자리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살아야 하는 순간은 바로 지금 현재입니다.
삶이 6개월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무엇을 할까요?
앞으로 살날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할 건가요? 같은 일을 계속할 건가요? 아니면 새로운 뭔가를 시도해 볼 건가요? 누구에게도 미래는 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많은 시간이 있지만, 그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갑니다. 물론 우리는 6개월보다 오래 살 겁니다만 수십 년이 남아있다 해도 인생은 여전히 짧습니다. 그 시간에 뭘 할 건가요? 전에 해보지 못한 일들을 해보고 싶은가요? 즐겁게 웃으며 살고 싶은가요?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은가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조금이라도 종식하고 싶은가요?
어떤 답이 튀어나오든 그것은 많은 말을 해줍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조언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든 그걸 하는 위험을 감수하라는 겁니다. 자 시작하세요!
2026.06.14 임순형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