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 피던 날
푸름/김선옥
누가 사랑놀이를 하였을까
유월 늦은 밤
윗마을 아랫동네 들쑤시며 다니던
봄바람 지나간 후
온동리 파다한 소문
꽃처럼 여드름이
하나둘씩 피어올라
뽀얗게 분칠하기 시작할 때부터
미심적은 속내 보였었지
지킴이 당번으로 밤샘하던
애매한 가로등만 난처한데
둔 턱 아래엔 여전히
야릇한 냄새 진동한다는 뜬소문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옥동자 출생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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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 피던 날
푸름/김선옥
누가 사랑놀이를 하였을까
유월 늦은 밤
윗마을 아랫동네 들쑤시며 다니던
봄바람 지나간 후
온동리 파다한 소문
꽃처럼 여드름이
하나둘씩 피어올라
뽀얗게 분칠하기 시작할 때부터
미심적은 속내 보였었지
지킴이 당번으로 밤샘하던
애매한 가로등만 난처한데
둔 턱 아래엔 여전히
야릇한 냄새 진동한다는 뜬소문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옥동자 출생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