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를 걷다"라는 제목으로 쓰고 싶었지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설악..
마음대로 되잘 않네요. 아쉬움으로 또 한번 가고 싶네요.
일주일 전부터 갑자기 공룡능선을 타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장마의 초입이라 예상은 했지만 비를 피해갈 수는 없었네요.
인제에 있는 설악휴게소에 들릴 때 간간이 내리는 비
산행에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부담감이 조금씩 생기고...
오색에 도착하니 추적추적 내리는 비
왕창 비가 내려 산행금지라도 되었으면 할 말이라도 있건만
일딴, 도착과 동시 국공직원의 빗장 열리는 소리로 출발
3시간여 올라가니 대청봉에 도착
그러나 5m전후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안개, 비
사진이 주목적인 저로서는
찍을 만한 게 전혀 없었습니다.
중청산장에서 가볍게 식사 후 소청을 거쳐 희운각으로 하산하면서
걍~~ 천불동계곡으로 빠져서 계곡에서 장노출 사진이라도 박자~ 라고 마음먹었으나
곧 바로 구름이 걷히면서 하늘이 약간씩 열리고 있었네요.
급수정하여 공룡을 타면서 운해를 볼 수 있을까?
하면서 무너미고개에서 방향을 틀으면서 공룡을 향했습니다.
이하.. 사진으로 말씀드립니다.
올라오는 도중 지척도 분간 못하는 날씨.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걍 천불동으로 하산하자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희운각에 도착하기 전 전망대에서 비구름이 약간씩 걷히더니 공룡을 조망할 수 있는 신선대가 보이네요.
뒤로는 대청봉도 조금씩 구름이 걷히고요
조금 늦게 내려올 껄 하는 후회가...
우측에 화채능선인가요? 그곳도 조금씩 구름이 걷히고..
그러다가 곧 구름이 온 산을 뒤덮네요.
멀리 공룡능선길을 보니 구름에 뒤덮힌 1275봉의 모습이 보이네요
변화무쌍한 날씨
희운각을 지나 무너미재 삼거리를 통과 후
설악의 한 복판을 조망할 수 있는 그곳 신선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좌측 부터 수렴동계곡과 용아장성
가야할 공룡능선 1275봉, 그 뒤 나한봉, 오른편으로 범봉, 그 뒤로 세존봉 & 마등령외
봉우리 이름을 다 모르겠네요
수렴동계곡이 깊어서 그런지 구름의 모습이 멋지네요.
신선대에서 조금 지나서도 1275봉외 여러 봉우리가 또 보이네요
아쉬움을 달래면서 또 한 컷
다소 험난하지만 가슴팍에 고정한 카메라 다칠세라 조심조심 올라갔습니다.
갑자기 엄습한 구름이 카메라 촛점도 안잡히네요
구름 위로 1275봉의 모습도 보이고요
가면서도 그 위용에 감탄합니다.
1275봉에 도착
밑에서 위를 보니 전혀 그 모습이 없네요. 멀리서 바라봐야 제모습이..
갇고 온 참외를 먹으려 하니 다람쥐가 달려드네요
다람쥐가 필사적이네요
나한봉의 모습이 지척에 보이지만 구름에 가리워 지네요
바위의 틈바구니 사이로 세존봉과 울산바위의 모습이 보이네요
마등령을 지나 비선대로 향하는 중
밟아 온 신선대, 1275봉 그 뒤로 대청봉의 모습이 보이네요.
다리도 풀리고 하산길도 위험해 카메라를 가슴팍에서 빼서 배낭에 집어 넣었습니다.
이쉽지만...
단풍이 들기전...
또 공룡을 밟고 싶습니다. 천천히 지나는 발길을 카메라에 기록을 남기면서요.
아래 사진은 신선대에서 찍은 7장의 사진을 파노라마로 붙였습니다.
좌측의 귀때기청봉에서 공룡능선 우측으로는 울산바위의 모습이 조망되네요
아마 눈에 보이는 각도로 치자면 170도?
아래사진은 크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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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머시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7.0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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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이 작성시간 19.07.01 비가 내리는 한계령 하차 하여 망설이게 했던 설악산행
넘" 멋진 운무는 중청에 오르면서 보게 되어
빗속을 둟고 오른 우리에게 설악이 안겨준 큰 선물이였습니다.
우중산행 고생많으셨으며 늘" 즐산안산 행산하시기 바랍니다.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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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머시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7.01 대청봉에 5:50에 도착 중청을 거쳐 희운각 하산도중
계속 지척을 분간못할 날씨였답니다.
걍 포기하고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려다 갑자기 산의 구름이 약간씩걷히더군요
말 그대로 환상이었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창곡천 작성시간 19.07.04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설악산 오르다 보면 대청과 희운각에서 기상이 급격히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청봉은 구름에 가려도 희운각에 도착하면 해가 뜨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시작은 비였으나 햇빛도 만나고
공룡의 시원스런 전망도 아주 좋네요
덕분에 멋진 공룡을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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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머시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7.04 안내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5시30분 출발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오히려 설악의 경치를 여유를 가지며 만끽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