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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 의룡산 & 악견산
합천 대병五山 또는 합천 대병五岳
의룡산,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 황매산 중
오늘은 허굴산 & 금성산 산행.
(2020. 10. 31 의룡산 & 악견산 산행)
산세가 다소 가파르고 험하지만
기암괴석이 많은 암릉 타는 재미와
곳곳에 주먹바위, 되바위, 장군바위, 용바위 등
특이한 바위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
특히 허굴산 정상까지 오르면서
북쪽으로 진행할 금성산과
조금 멀리는 눈에 익은 악견산, 의룡산이
각각 독립적으로 솟아오른 암봉으로 전개!
서쪽으로 웅석산, 지리산 천왕봉 상투와
독특한 품세의 황매산 주 능선과
이어 월여산, 감악산 등이 반갑게 잡힌다.
이렇게 짧은 4km의 허굴산 산행 후,
1.5km의 장단리 마을 도로를 지나
두 번째 암봉인 금성산 산행!
금성산 또한 커다란 암봉으로
아주 짧고 빡세게 힘좀 쓰면
금방 대포바위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 도착.
여기서도 허굴산을 중심으로 멋진 View가~
다시 거칠게 솟은 정상석 위 봉수대에 오르면
기다렸다는 듯이 강풍이 몸을 흔들어 대지만,
그래도 볼 건 보고 찍을 건 찍어야지
Oh! 아니 여기가 물건일세.
황강을 막아 생긴 합천호와 어우러져
주변 합천의 명산들이 이어지는 산그리메에
눈이 호강하면서 그저 wonderful 연발!
삼봉산, 금귀산, 보해산, 흰대미산, 양각산
수도산, 단지봉, 오도산, 두무산,
그리고 우측으로 연계되어
한우산, 좌굴산, 허굴산이 가깝게 잡힌다.
Oh! 올들어 올랐던 모든 산들이
어쩜 이렇게 파노라마처럼 전개되면서
한 번에 총정리가 되자 가슴이 벅차오른다.
오늘은 각각의 독립된 산행은 짧지만
힘들게 암릉 타는 재미와 정상에서의 조망으로
아주 강한 여운이 남는 찐 산행!
장단교(들머리)~ 장군바위~ 용바위~ 허굴산(681m)
~ 청광사~ 장단교회~ 대포바위~ 금성산(592m)~
대원사~대형주차장(날머리) 산행9.5km, 4시간5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