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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있는♡문장

세월을 생각하면

작성자덕유|작성시간26.06.10|조회수20 목록 댓글 0

길게 늘어진 속눈썹 주렴 속에는 물안개 피어오르는 호수가 있다.

그 호수에는 혼자 평생을 수절하며 우리들을 반듯하게 키워준 가련한 친정엄마와

어려웠던 생활 속에서도 군자와 같이 꿋꿋하게 성장한 남동생이 연꽃처럼 피어 있다.

우리가 '아버지 부재중'에 울타리 없이 살아온 세월을 생각하면 어느새 마음에 물결이 인다.

까닭 없이 잘 우는 버릇도 그 호수가 깊기 때문일 것이다.

​                류창희/ 아버지의 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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