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립보드의 규모가 커지면서 계속해서 성장통을 앓고 있는 듯 합니다.
얼마전에도 한 회원님이 도를 넘어서는 글과 사진을 올려서 자재해줄 것을 부탁했더니 그 동안 본인이 작성한 모든 글을
다 지우고 탈퇴를 하셨더라구요. 오프라인으로의 연결고리가 없는 온라인 상의 인간관계는 이처럼 쉽게 끊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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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일 올라온 글과 댓글을 보니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립보드 카페가 다른 커뮤니티들과 다른 점이 뭔가?
운영진의 역할은 뭔가?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 때 과연 단 한 번이라도 상대방의 상황이나 감정 또는 마음을 헤아려 보는지...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그 사람의 상황과 속내를 100% 이해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하물며 온라인 상에서 서로 알지도 못하고
단 5분이라도 마주 앉아서 대화를 나눠보지 못한 사람을, 그저 본인과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몰아 세우거나
비웃는 행동은 보는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며, 특히 운영자 입장에서는 방관자로써의 죄책감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특정 인물의 닉네임이나 실명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논란거리로 만드는 것은 온라인 상에서의 따돌림 혹은
집단구타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칭찬하는 일이거나, 감사한 마음을 전하거나, 축하해줘야 할 일이 생겼다면
얼마든지 공개하고 거론해도 좋지만...그 외의 경우에는 이렇게 공개적인 커뮤니티에서 직접적인 거론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글을 길게 쓰고 싶었지만, 괜히 핵심 내용만 흐려질까봐 이 정도에서 마무리 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