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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Veteran_이종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5.13 황금빛 친구는 의식하던 의식하지 않던 존재하는 즉자(卽自)요
의식은 그 자체로 존재하지 못하고 무엇에 관한 의식, 즉 항상 대상이 필요하니 대자(對自)요
존재(즉자)는 우연이며 그저 있을뿐이다.
존재해야할 이유는 없으며 다른 존재와의 관계도 무의미하다.
의식이 우연히 존재 자체와 만날때, 우리는 구토를 느낀다.
인간은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그 자체에 머무는 황금빛 친구와 구별된다.
그러나 대자로서의 의식은 즉자인 존재의 축소 또는 약탈과도 같다.
황금빛 친구를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의식하기도 하며
의식은 밖에 있는 대상을 향하거나 나 자신을 향하기도 한다.
황금빛 친구와 나는 떨어졌다고 볼 수도 없고 하나라고 볼 수도 없다.
인간이란 자유가 선고된 존재이다.
즉자(사물)의 경우에는 과거의 원인이 현재의 결과를 규정한다.
대자(의식)의 경우에는 거꾸로 미래가 현재를 규정한다.
인간 존재란 곧 선택이며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인간은 우연하게 아무런 의미도 없이 이 세상에 던져졌다.
그는 무한히 자유롭다.
그러나 이 자유는 인간이 대자(의식)이기 때문에 갖는 근본적인 한계에 맞닥뜨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