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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립보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2.11 이렇게 생각하면 편할것 같습니다. 세계의 유명 자동차 회사들(메르세데스 벤츠, 페라리, 혼다 등)이 양산 가능성이 전혀 없는 F1 머신의 엔진과 차체 제작에 천문학적인 액수를 투자하는 이유는 회사의 기술력을 자랑하기 위해서죠. 실제로 도로 위를 주행한다고 하더라도 엔진 최대 성능의 반도 사용을 못할텐데 여전히 더 강력한 엔진을 연구하고 만들어 냅니다. 그게 곧 그 회사의 이미지가 되니까요. 웨이트 리프팅 매니아라면 수백KG을 들지 못하더라도 튼튼한 파워랙과 열처리로 무장된 탄력봉을 가지고 싶어하죠. 자극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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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립보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2.11 제가 든 예가 딱 들어맞는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악력기도 이와 비슷한거 같습니다. CoC No.4 이상을 만들어 내봤자 잡을 사람 없겠지만...있으면 구경거리가 되고 얘깃거리가 되고 동기부여가 되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우리도 이렇게 얘기할 거리가 생기구요.^^ CoC가 악력기의 표준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워렌 테팅과 같은 악력기 장인이나 로버트 바라반같은 후발주자들은 적어도 "세상에서 제일 강력한 악력기는 우리가 만든다." 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 우리 모두의 마음을 흔들 악력기가 탄생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