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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너무 지나치다..귀신도 아니면서 숨소리를 진솔한 숨소리와 그렇지 않은 숨소리로 가르나.

작성자睦園.박이환(고10회)|작성시간21.01.28|조회수25 목록 댓글 0

박영선. 너무 지나치다

귀신도 아니면서 숨소리를 진솔한 숨소리와 그렇지 않은 숨소리로 가르나.

무학산(회원)

박영선이 봉하마을에 다녀왔다 한다. 거기에 갔으니 노무현 비석 앞에서 절이나 묵념도 했을 것이다. 서울시장에 당선되게 해달라 축원도 했을 수 있다. 이전에는 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들은 대개 가장 먼저 자기 선영(先塋)에 갔다. 가서 성묘를 하고, 조상과 부모께 감사드리며 또 그분들의 음덕을 빌기도 했다. 이는 자손된 마땅한 도리이며 남이 봐도 아름다운 일이다. 그런데 박영선은 父祖의 산소가 없는지 아니면 조상보다 노무현을 더 모시는지 父祖의 산소에 갔다는 소식은 없고 봉하마을에 갔다는 뉴스는 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페북에 이렇게도 썼다고 한다 《권 여사님을 인터뷰하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 숨소리까지도 진솔하고 절박했던 권 여사님. 그 진솔함, 절박함이 승리의 이유라고 느꼈다》어떤 숨소리가 진솔한 숨소리인지 궁금하다. 귀신도 아니면서 숨소리를 진솔한 숨소리와 그렇지 않은 숨소리로 가르는 것도 신기하고 진솔한 숨소리인지 아닌지를 아는 것도 신기하다. 숨소리마저 진솔했던 사람이 나중엔 검은돈을 먹었으니, 본디 진솔하지 않았던 자보다 더 언짢은 일이다. 게다가 권 여사가 무엇에 승리했다는 말인지도 못 알아듣겠다.

문재인이 퇴임하고 나면 잊혀지고 싶다고 말했듯이 권양숙만큼 잊혀지고 싶은 사람도 드물 것이다. 그래서 숨죽이며 숨은 듯이 산다고 여겨진다. 이런 사람들은 가만히 놓아두어야 한다. 그런데 박영선이 세상에 대고 그 이름을 외쳐버렸다. 이게 권양숙에게 무슨 보탬이 되겠나, 권양숙보다 자기 이익을 더 꾀했던 게 아닐까 한다.

박영선은 권양숙을 만고정절(萬古貞節)쯤으로 높였다. 권양숙을 너무나 존경해서 저럴까. 아니면 문빠에게 표를 얻고자 저럴까? 모르겠다만 과공(過恭)인 것만은 분명하다. 대체로 실력이 달리는 사람이 남에게 지나치게 공손하게 한다. 너무 가난한 사람도 그런다. 다른 목적이 있는 사람도 그런다. 허리를 지나치게 꺾는 사람이 중책을 맡은들, 수많은 난제를 어떻게 풀어나가겠나. 그때도 허리를 꺾어서 풀 것인가.

악을 미워하고 선을 좋아하는 것은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는 마음이다. 박영선인들 숨어서 돈 받는 것을 좋아할 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양숙을 저토록 상찬한 이유는 뭔가. 너무 저러면 '진솔'하지 못한 사람으로 비쳐지게 된다. 선거를 앞두고 이래서야 무슨 좋은 일을 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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